모든 테슬라차 올해 안 자율주행차로 전환 계획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차의 성능 업그레이드
테슬라 전기차 소유하면 내년엔 자율주행차(Auto Car) 손안에
다른 무인차와 달리 신중한 주행 점검 없어, 안전과 법규문제
보스톤코리아  2019-07-18, 21:13:19 
테슬라가 빠르면 올해 말 소프트웨어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각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전부를 자율 주행이 가능한 로보카(robo-cars.)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빠르면 올해 말 소프트웨어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각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전부를 자율 주행이 가능한 로보카(robo-cars.)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테슬라가 빠르면 올해 말 소프트웨어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각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전부를 자율 주행이 가능한 로보카(robo-cars)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대중을 상대로 상용화하는 첫번째 자율주행자동차(self-driving car)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이러한 움직임은 제대로 된 법규도 없이 자율주행 실험기간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자들의 손에 무인자동차를 쥐어주는 것이어서 업계 관계자들과 규제 당국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무선 업데이트가 모두 끝나는 순간 테슬라 자동차들은 현재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하는 것처럼 로컬 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해진다. 자동차들은 스스로 교통신호와 정지 표지판을 읽는 것은 물론 급회전도 가능하다. 정체된 구간에서 가다 멈춤도 반복할 수 있고 다른 장애물도 피한다. 이는 길고 대부분 곧게 뻗은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정밀성을 요한다 

이 같은 자율주행을 빛 추적장치, 또는 레이저를 통해 환경을 파악하는 복잡한 센서인 리다(lidar) 같은 장치 없이 실현해 낸다. 심지어 리다를 장착한 제조사들은 제한된 공공도로에서만 실험하는 등 신중하고 정교한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에 반해 테슬라는 전혀 조심스러운 면이 없다. 자율 주행자의 경우, 명확하게 규제할 수 있는 법규가 없이 업계 표준에 따라 대부분이 스스로 규제하기 때문에 테슬라가 이를 실행에 옮긴다 하더라도 막을 방법은 없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 밝혔다. 

주요 안전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철저한 검증없이 도로위에서 주행하게 될 경우 수많은 충돌과 소송,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전면 자율주행 기능은 여전히 무인자동차 업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경쟁사 및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테슬라는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언제나 지켜봐야 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각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테슬라는 다른 여타 업계들보다 실제 운전상황에서 거둬들인 더 나은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테슬라 차량이 도로에서 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거둬들인 데이터를 가지고 인공지능을 훈련시켰다. 테슬라 운전자들의 모든 운행정보를 수집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10년전에 처음으로 상용화시켰다. 모든 경쟁자들보다 앞서갔으며 이젠 한번 충전에 370마일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차를 불러올 수도 있고 차에 타지 않고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오토파일럿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테슬라 차들에게 업데이트 한 후 3개월간 기록을 추적한 결과, 사고가 2백 87만마일 중에 한 차 비율로 나타났다. 일반 운전자가 운전하는 자동차의 경우 43만 6천마일 중에 한대의 사고가 발생한다. 하지만 오토파일럿의 경우 상대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사고율이 적은 고속도로서만의 기록이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테슬라 차들은 정차되어 있는 순간 모두 “테슬라 네트워크”에 연결해 새로운 정보를 장착한다. 이는 우버와 리프트 등이 하는 서비스와 유사하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4월 투자자들에게 “내년 중반까지 우리는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바뀐 백만 테슬라 차를 도로 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차들은 자신의 주인을 찾아 목적지까지 운전해주며 차를 주차까지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 자율주행차들은 운전자가 잠들어도 될 만큼 아무런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신뢰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 알파벳 소유의 웨이모(Waymo), 리프트의 앱티브(Aptiv), GM의 크루즈(Cruise) 등의 경쟁사들도 애리조나, 네바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택시차를 각각 시험주행 중에 있다. 이들은 아주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방법으로 무인자동차를 실험하고 있다. 한 예로 우버는 자율 주행 택시가 행인을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던 경우 수개월간 운행을 중단했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만으로 이 무인자동차 경쟁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이 무인자동차에서 거의 핵심적인 장비를 장착하지 않고 아주 경량화 된 시스템으로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발표해 주의를 경악케 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스템은 카메라와 레이다 센서의 조합으로 인간의 시선과 유사한 자율차의 시선을 규제한다. 비싼 리다를 장착할 필요가 없다. 또한 운전자를 모니터하는 카메라도 없앴다. 대신 운전대의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손이 운전대에 있는지를 판단한다. 같은 무인 자동차라고 할지라도 테슬라와 다른 무인자동차의 가격차가 근본적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성능은 추후 비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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