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네이트 배 출마 몰든 시의원 예비선거 14일
현역 시의원 및 다른 후보와 예비선거서 경쟁
몰든시 인구 20%가 아시안, 53%가 백인
보스톤코리아  2021-09-02, 17:13:03 
몰든 시의원에 출마해 9월 14일 예비선거를 치르게 되는 네이트 배 큐펠씨.(사진 = natebaekupel.com 화면 갈무리)
몰든 시의원에 출마해 9월 14일 예비선거를 치르게 되는 네이트 배 큐펠씨.(사진 = natebaekupel.com 화면 갈무리)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에서는 미셸우 시의원이 보스톤 첫 아시안 시장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인근 몰든(Malden)시에서는 한국계 네이트 배 큐펠(한국명 배강식)씨가 몰든시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을 노리고 있다. 

올해 8지역구(Ward8)의 시의원에 도전한 큐펠씨는 9월 14일 예비선거에서 에이미 프리드만(Amy Friedman), 하디아니 시카(Jadeane Sica) 2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 미셸 우 시장 후보와 마찬가지로 예비선거에서 2명의 후보가 선출된 후 11월 총선에서 결선을 벌이게 된다. 

8지역구에서는 무려 6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쟁을 벌였다. 이중 충분한 후보지명 서명지를 선관위에 제출한 후보는 에이미 프리드만, 하디아니 시카, 브루스 프리드만, 샤린 로즈 지버그 등 5명이었다. 가장 많은 서명지를 확보한 큐펠씨(155)와 에이미 프리드만(150), 자딘 시카 시의원 3명의 후보가 예비선거를 치르게 된다. 

하디아니 시카는 현임 8지역구 시의원이자 시의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실세 시의원이다. 그러나 그녀는 2020년 5월 팬데믹이 한창인 상황에서 50여명을 초청해 자신의 딸 21세 생일파티를 개최해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이로 인해 체인지닷오알지에는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갔으며 보도가 잇따르자 시카 시의원은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었다. 
에이미 프리드만 후보는 법조출신으로 장애를 가진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은퇴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네이트 배 큐펠 후보는 “경력의 대부분을 사회에서 외면 받거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했다”는 것이 경쟁후보들과의 가장 큰 차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그는 “시가 비영리단체 및 소상공인들과 단단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몰든 주민들을 정책 형성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점차 다양성이 증가해가는 몰든시의 인구 구성을 반영해 자신처럼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큐펠씨는 그동안 전국소셜워커스연합, 근로자노조 로컬22, 그리고 그레이터보스톤노조연합(GBLC)등의 지지선언을 받았다. 

2010년 샌서스 인구구성비율에 따르면 몰든시는 52.5%가 백인, 20.1%가 아시안이다. 그 외 흑인은 14.8%, 8.6%가 히스패닉이었다. 

2019년부터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션(Asian American Commission)의 커미셔너로 활동중인 네이트씨는 4월 16일 성명서를 통해 몰든시 8지역(Ward8)의 시원 출마를 선언했다. 

입양 한인인 네이트 배 큐펠(36)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5개월 때 메인으로 입양되었으며 두 동생들도 대만과 베트남에서 입양되어 왔다. 그는 보스톤한인입양아협회(Boston Korean Adoptees Inc.)에서 6년동안 회장을 맡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그는 유매스에머스트를 졸업하고 아시안어메리칸리소스워크샵(AARW) 등 다양한 보스톤 비영리단체에서 일해왔다. 

9월 14일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결선인 총선은 11월 2일 치러진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선거자금이다. 한인들의 소중한 기부가 한국계 정치인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네이트 배 큐펠 후보의 선거기금 기부는 다음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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