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도시 2곳, 트럼프 대통령 상대 소송
보스톤코리아  2017-02-09, 19:14:1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라틴계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매사추세츠 도시 2곳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른바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ies)에는 연방 정부의 지원을 삭감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위협에 반발하고 난선 것이다. 

첼시와 로렌스 시는 지난 8일 보스톤 연방 법원에 제기한 소장을 통해 연방 이민 기관에 협조하지 않는 커뮤니티에 대해 연방 지원금을 삭감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은 “헌법에 위배되며, 연방 정부의 근본적인 취지에 반대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비슷한 소송을 지난 주에 제기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제기된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은 의회의 동의가 없이 만들어졌으며,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연방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구가 약 4만명인 첼시는 주민의 62%가 라틴계이며, 8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로렌스의 라틴계 비율은 74%이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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