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시즌 앞둔 화이트 마운틴 산불
보스톤코리아  2017-10-04, 16:48:17 
단풍의 명소 화이트 마운틴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헬리콥터(사진=뉴햄프셔 우드스탁 소방서)
단풍의 명소 화이트 마운틴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헬리콥터(사진=뉴햄프셔 우드스탁 소방서)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단풍시즌 시작을 알리는 콜럼버스데이를 앞두고 단풍의 명소 화이트 마운틴에 산불이 발생해 하루 이상 지속되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첫 산불은 우드스탁에서 운석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은 10월 3일 새벽 6시 15분에 발발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현재 킨스맨 산마루(Kinsman Ridge)와 로스트리버협곡(Lost River Gorge) 인근 50에이커 정도 규모를 태우고 있다고 뉴햄프셔주 존 맥케이 소방대장은 밝혔다. 

맥케이 대장은 이번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상당히 경사가 높고 절벽이 많아 진압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멕케이 소장은 “아주 대형 산불은 아니지만 높이와 높은 경사로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3일 아침 현재 약 2대의 헬리콥터와 50여명 이상의 소방관에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다. 로스트리버고지는 현재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미정이지만 한 운전자에 따르면 운석을 보았으며 이후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은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운석으로 바뀌며 불타게 된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고 있다. 

화재가 언제 진압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맥케이 대장은 1-2일 내에 진압되길 바라고 있으며 진압 후에도 계속 추가 발화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드스탁 지역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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