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보스톤코리아  2008-01-06, 20:55:08 
제 41대 한국기자협회장  김 경 호


재외동포언론인 여러분!
제 41대 한국기자협회 신임 회장 김경호입니다. 한국내 회원 7천여명을 대신해 전세계에서 활동 중이신 동포언론인 여러분께 새해인사 드립니다.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외동포 여러분들 모두 올 한해도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모든 소원이 이뤄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특히 LA에서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를 이끌고 계시는 정채환 회장님을 비롯해 세계각국에서 활동중이신 재외동포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 옛말에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는 2월이면 이명박 정부가 새로 출범합니다. 아울러 한국기자협회도 제 41대 집행부를 구성하고 의욕적인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기협으로서도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하는 희망찬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어느 해보다도 희망과 설렘이 넘치는 때가 아닌가 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한국기자협회는 국내외에서 언론인으로 활동중인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국내 최대 언론단체입니다. 1964년 창립된 기자협회는 불혹을 넘어서 44살의 중년의 나이에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기협은 진실과 정의를 위해 현장에서 독재와 불의에 맞섰던 선배들의 비판과 저항의 정신을 지금 자랑스럽게 계승해왔습니다.  반독재 투쟁과정에서 수많은 선배들이 모진 고문과 협박을 당하면서도 기자정신을 지켜온 덕에 오늘날 기자협회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느정도 민주화가 달성되면서 한국사회는 더욱더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는 더 이상 갈등과 불화가 아니라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고 기술적 변화에 따라 미디어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패러다임은 다매체 다채널의 미디어를 의미합니다. 더구나 급속한 디지털화로 이제 국내외 구분이 더 이상 의미없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은 전세계를 단일한 미디어체계로 통합시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글로벌 미디어네트워크가 가동되는 새로운 미디어환경입니다.
이런 점에서 재외동포언론인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더 커지고 있습니다. 비록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뉴스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재외 언론인들은 물리적 한계를 이미 뛰어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민족 한핏줄이라는 혈연적 관계를 넘어서 이미 세계 미디어네트워크의 주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환경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냉전을 넘어서 남북은 기능적 통합의 단계로 화해와 협력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갈등과 불신, 반목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을 통한 민족통합의 초석을 다져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재외언론인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더 막중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재외동포언론인 여러분!
한국기자협회도 이러한 국내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협회로 변화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협도 이제 변화와 혁신을 해야합니다. 이제 낡은 관행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의 물결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회원인 기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전문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전문직 단체로 변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기자협회는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회원인 기자들이 자유롭게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열린 조직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목과 갈등, 대립이 아니라 섬김과 나눔, 화합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그동안 재외동포언론인 여러분들께서 기협에 보여주셨던 깊은 애정과 사랑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받을수 있도록 기협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기자협회는 재외동포언론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동포언론인 교류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민족 기자로서 자긍심을 높여가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협이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외동포언론협의회 정채환 회장님은 물론 그동안 협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셨던 프랑스의 김제완 전대표님, 호주의 전경희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불철주야 재외동포언론인사업을 지원하고있는 한민족센터 이영주 업무기획팀장님과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김고은 사무국장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재외언론인 여러분과 반가운 만남의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무자년 올 한해 재외동포언론인 여러분들 모두 하시는 일마다 놀라운 축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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