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이 들려주는 삶과 죽음, 그리고 영생의 이야기 8
보스톤코리아  2008-08-18, 17:36:46 
글: 강길원
사진: 김정선


16. Kom Ombo 신전
아스완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는 신전으로 이곳에는 악어신 Sebek와 매의 신 Horus 두신을 위해 봉헌된 신전인데, 한 장소에 두 신을 위한 신전으로는 유일한 것이라 합니다.  

Sebek 신전에는 악어의 미라가 지금도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Seth가 죽어서 악어의 신 Sebek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Sebek신과 Horus 신이 서로 평화의 계약을 맺고 사람들이 그 증인이 된다는 귀와 눈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큰 벽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17. Aswan (아스완)
아스완(Aswan)이란 도시는 고대 Syena이며 누비아(Nubia)족들이(남부 이집트와 북부수단에 살고 있음)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집트의 고대 신전, 오벨리스크, 모든 석상들을 만드는 붉은색 화강암이 다 아스완에서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1902년 아스완 댐과, 1971년 아스완 High Dam의 건설이 있기전에는, 나일강이 매년 정기적으로 범람을 하였습니다.
나일강을 가로지르는 아스완 High Dam이 소련의 기술진에 의하여 1970년 완공이 되어 수면 높이가 평균 111m이고, 댐으로 인하여 생긴 Nasser 호수는 500㎢이며, 물의 용량은 157thousand million cubic meter가 된다고 합니다.
나일강의 범람이 사라졌으며, 전력 공급을 하고 있으며, 현재 나일의 용수를 이용하여 사막을 개간하는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스완 댐 공사로 인하여 10만명의 누비안족이 생활의 터전을 옮겨야 했고, 수 많은 문화유산들이 수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UNESCO를 중심으로 수 많은 나라들이 협력하여 많은 유산을 보존하였으며 대표적인 예로 Philae섬에 있던 Philae 신전을 Agilika 섬으로 옮겼으며, Abu shimbel 신전을 5년에 걸쳐 200m이상 높은 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18. Philae 신전
Philae 신전은 신들의 어머니인 Isis신을 봉헌하는 신전인데 가장 오래된 부분은 기원전 4세기경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프톨레미 왕조에서 로마 황제가 지배할 때까지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Isis는 치료와 처녀성, 어머니의 인자함, 그리고 영생에 대한 약속을 상징하는 고대 이집트의 여신입니다.  필레섬은 그녀의 남편이자 오빠인 Osiris의 조각난 시체중 심장을 발견한 곳으로 이집트내에서 Isis 숭배사상의 중심지입니다.

아스완 댐의 건설로 물에 잠기게 된 곳을 UNESCO를 중심으로 1972년 구조작업이 진행되어다고 합니다.  30개월에 걸쳐 giant jigsaw puzzle 구조작업으로 3톤짜리 신전 건축물 27,000톤을 9천대의 트럭 분량, Agilika섬으로 옮겨 원형을 보존하였다고 합니다.  신전내 성전, 다주원, 석탑, court yard 조각등이 절묘한 곳입니다.  Philae 신전은 Isis, Osiris, Horus신을 봉헌하고 있으며, 매년 Isis상을 모시고 나일강으로 내려가 축제를 벌인다고 합니다.  Isis의 눈물은 나일강의 범람을 의미하며, 풍요를 위해 Isis의 눈물을 간절히 기원하였다고 합니다.
해가 진 후에 ,Sound & Light Show를 통하여 관람한 Philae 신전 관람은 참으로 신비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어둠속에 Isis신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고 신비한 음성이 들리는듯 하였습니다

19. Ramesses 2세와 Abu Shimbel 신전
람세스(Ramesses) 2세는 제 19왕조 파라오의 한 사람인데 The Alexander greaters, 나폴레옹 대장등과 비교되는 이집트의 가장 힘있고 유명한 파라오로서, 그를 위한 독립된 신전 및 수 많은 신전에 그를 봉헌하는 석상, 벽화, 신전등이 있었습니다. 람세스 2세는(BC 1279-1212) 30세에 통일 이집트 파라오가 되고 상하 이집트를 67년동안 통치하고 재위 기간 수 많은 대외전쟁을 치른 왕이라고 합니다.  그의 재위 기간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중바빌론 시대이며, 힛타이트(헷)제국 시대이고, 이스라엘 다윗왕(BC 1010-970) 보다 약 250년이 앞서는 시대였습니다.  람세스 2세가 치른 전쟁은 여러 기록에 전해오는데, 시리아의 카테시 지방에서 힛타이트족을 물리친 유명한 카테시 전투는 룩소의 카르낙 신전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Abu Shimbel 신전에도 카테시 전투의 내용들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전쟁후 힛타이트왕과 체결한 평화 협정은 인류 역사의 최초의 평화조약이라고 합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수많은 기념물을 건축하였으며, Abu Shimbel에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신전을 건설하였습니다.  

람세스 2세는 전래의 기념물에 새겨진 파라오들의 이름을 지우고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람세스 2세의 미이라는 현재 카이로 국립 박물관에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처와 첩이 있었지만 누비아계 왕비 네페르타리에 대한 사랑이 깊었으며, Abu Shimbel에 그녀를 위한 신전이 세워졌으며, 죽음의 계곡 뒷쪽에 그녀의 무덤은 유명한 무덤이 되고 있습니다.

아스완에서 새벽 4시반에 관광버스를 타고 또 다른 40-50대의 관광버스와 함께 테러리스트를 방지하기 위한, 이집트 경찰의 호위를 받으면서 세시간후에 Abu Shimbel에 도착하였습니다.  정해진 관광시간전에 도착하여 2시간정도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속에 쌓여서 두 신전을 관람하였습니다.  두 신전은 큰 돌산을 다듬고 깍고 뚫어서 지었다고 하는데, 바로나세르 호수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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