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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 (Human Life Span)
보스톤코리아  2010-03-29, 12:22:24   
▶▶지난호에 이어서

그러나 역사적인 모든 인물들이 다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소질을 보여주고 이를 끝까지 이끌어 간 사람만은 아니었다. 직업군인으로써 따분한 군대생활을 하던 아이젠하워 장군은 50세 이후에 연합군을 지휘하여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Mount Rushmore에 4명의 대통령을 조각한 Borglum도 60여세의 나이에 이 일을 시작하여 70여세의 나이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무일푼의 실직자였던 colonel Sanders도 60세의 나이에 KFC 사업을 시작하여 그의 생전에 백만장자가 되었다. 이러한 소위 ‘late bloomer’들은 그들이 적재적소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어라 하여도 그들의 특출한 재능과 노력, 그리고 행운이 없이는 이런 큰일을 감당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인류 역사에 영원히 기념될 인물 중에는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바친 사람도 여럿이나 있었다. 인간을 속죄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 예수가 있는가 하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남북전쟁을 감행하여 노예를 해방시킨 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있었다. 그는 결국, 적의 총탄에 맞아 암살되었지만, 그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미국의 오바마와 같은 흑인 대통령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Nobel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Radium institute를 세워서 그의 딸과 사위까지도 노벨상을 받는데 기여한 퀴리부인는 방사선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다가, 마침내는 그의 골수 세포가 다 파괴되어서 60 여세에 사망하였다.

그러나 그의 희생은 후일 수많은 사람들이 항암치료를 받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19세기의 영국의 탐험가이며 의료선교사 이었던 데이빗 리빙스톤은 아프리카 열대 지방의 온갖 질병과 싸우며 야수와 식인종이 들끓는 밀림을 헤쳐가며 이 미지의 대륙을 탐험하고 복음을 전파하였다. 노예매매를 일삼는 아랍 상인들의 난행을 저지하며 복음을 전파하다가 식량과 식수가 모두 절단되었을 때, 그의 마지막 피까지도 아프리카의 red ants 들에게 빨리 운 후 피골이 상접되어 운명하였다. 그의 마지막 기도 “하나님의 자비하신 은총으로 미국과, 영국, 그리고 터키로 하여금 이 세상의 아물지 않은 상처(아프리카 대륙)를 치료하게 하옵소서”를 남겼다.

그러나 그의 희생과 애절한 기도는 20세기에 들어와 아프리카 대륙을 세계에 개방시키고 그들의 참담한 생활을 노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하여, 좀더 고귀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기꺼이 바칠 수 있었던 이들에게서 우리는 신(God)과도 같은 위대함을 느낄 수가 있다. 다행하게도 20세기의 성자들은 이런 아까운 죽음을 모면할 수 있었다. 20세기의 성자라고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박사는 의사이고 음악가이며 또한 훌륭한 신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문명 생활을 등지고 아프리카에 들어가 의료 선교사로써 일생을 바쳤다. 테레사수녀도 그의 모국 벨기에을 떠나 인도에 들어가 의료봉사를 하다가 일생을 마쳤다. 그러나 이들도 역시 개인의 안이함을 희생하고 남을 위하여 일생을 헌신한 점은 드높이 칭송할 일이다.

과학 문명이 최고로 발달된 20세기와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생체 적인 모든 여건을 최상으로 만들면 인간의 생명을 120세까지 연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죽음을 피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위에서 본바와 같이, 우리 인생은 문제는, 이 주어진 수명을 가지고 무슨 목적을 이루는데 보내고, 또 얼마나 열심히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비단 얼마나 더 오래 살수 있는가를 궁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인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인생의 어느 시점에 달해있고 어떠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만일, 우리 100년의 인생을 하루 24시간으로 비교하여 계산한다면, 우리의 나이가 하루의 어느 때쯤에 와 있는가를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우리의 나이가 40세라면, 우리는 아침 10시경이고 60세라면 오후 3시, 그리고 우리의 나이가 80세라면, 오후 8시경인데, 이 때쯤에는 하루의 일과가 다 끝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할 시간이다. 내가 살고있는 뉴튼 근교에는, 남이 다 은퇴한 이후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연령이 80, 90을 넘었어도 아직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있는가 하면, 99세의 고령에도 아직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음악가도 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의 시시각각은 참으로 귀중하고도 아름다운 것이다. 더욱이나, 한번가면 다시 되 찾을 수 없기에. 우리의 인생이 과연 얼마나 남아있으며, 이 남은 기간에 우리는 무엇을 하다가 끝마침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종교인들은 우리의 생명이 끝나면 우리의 영혼은 조물주를 만나게 될 것이며 동시에 그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믿는다. 이와 반대로 몇몇의 과학자들은, 우리의 생명이 끝나면, 우리의 이성과 영혼도 영원히 사라질 것이며 이것은 마치, 컴퓨터에 전기가 나간 것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특히, 1950년도에 노벨상을 받은 Francis Crick은 이렇게 주장하였다. 그러나, 고대의 Egypt 사람들은 영혼 불멸설을 믿었고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부활을 믿고 있으며 힌두교도 들은 생명의 윤회설을 믿고 있다. 이 세 가지의 믿음중, 가장 과학적인 증거를 가진 관념을 논한다면, 아마도 기독교인들이 믿는 부활의 관념일 것이다. 예수 님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에 부활하셔서 여러 번이나 그의 제자들에게 나타났으니까, 그것이 재생의 증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재생은 우리가 현재의 지식만으로는 터득하기 어려운 일이니까 이러한 일은 터구니없는 몽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영원을 바라보고 삶으로써 우리 인생의 궤도를 제대로 정해주고, 또한 장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기쁘게 살아가게 한다면, 우리가 택할 길은 엄연하지 않은가. 끝으로 John Keats의 죽음에 대한 시를 인용하며 이 글은 맺는다.

Can death be sleep, when life is but a dream, and scenes of bliss pass as a phantom by ? The transient pleasures as a vision seem, and yet we think the greatest pains to die. (인생이 오직 꿈일 뿐이며, 환희의 장면들이 유령처럼 지나간다면, 죽음은 다만 꿈이 아닐까? 찰나의 기쁨이 환상같이 지나는데도 죽는다는 것의 우리의 최악의 고통으로 여기지 않는가.)
How strange it is that man on earth should roam, and lead a life of woe, but not forsake his rugged path, nor dare he view alone his future doom, which is but to awake. (지상의 인간들이 땅위를 방황하고 슬픔의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이 역경의 인생을 저버리지도 아니하며, 드디어는 깨어나고야 말 장래의 운명조차도 홀로 주시하려 하지 않음은 기이한 일이 아닌가).

독자기고 / 오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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