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코리아 Editor 귀하
보스톤코리아  2006-10-11, 07:49:45 
저는 North Attleboro에서 Liquor Store을 경영하는 사람입니다. 11월 7일에 실시되는 주민투표의 Ballot #1(Food Store에서 Wine을 판매할 수 있게 허용하는 문제에 찬성하는가?)에 대하여 보스톤코리아가 관심을 갖고 계몽함으로써 한인모두가 반대하여 우리의 권익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당부드리려 합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이 문제가 Liquor Store Owner들의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Small Business인 Liquor Store의 존립문제는 이 땅에 이민 와서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의 이해관계와 크게 직결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Food Store에서(편리와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wine만을 취급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Beer와 Sprits(Whisky와 같은 hard liquor)를 같은 논리로 취급하려 할 것입니다.
그들이 Wine만을 판매한다면 그들이 취급하지 못하는 Beer와 Sprit의 가격을 올려서 운영해 나가면 되지만 나중에 Liquor Store가 취급하는 모든 것을 Food Store가 License의 숫자에 제한 받지 않고 판매하게 된다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Liquor store는 (현재는 개인 또는 기업이 가질 수 있는 License를 3개월만으로 제안하고 있어 대부분이 소규모임)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교포사회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우리가 운영해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종들의 Chain입니다. 대자본에 의해 잠식되어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규모 Drug store은 찾아 볼 수 없게 되었고 Gas Station이나 Convenience Store의 대부분은 이미 Choice이나 대자본의 손에 넘어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우리교포1세가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업종들이며 앞으로 이민 올 우리 형제들이 경제력 기반을 잡을 수 있는 텃밭이며 취업대신에 선택할 수 있는 우리교포 2세들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Liquor Store을 경영하는 이 지역의 교포는 아직 그 숫자가 적기는 하나, 이것은 우리교포가 해나갈 수 있는 좋은 업종중의 하나이고 또한 우리의 2세들은 비교적 큰 규모로 운영해 볼 수 있는 Small Business 업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한인들의 부주의나 잘못된 판단으로(편리함이나 저렴한 가격이라는 말에 현혹되어)인하여 Liquor Store라는 업종이 10여년 후엔 없어져 버린다면 우리와 우리 2세들은 많은 기회를 빼앗기게 됩니다.
교포들의 경제력은 교포사회의 대부분 업종의 생존과 직쪾간접적으로 연결이 된다는 것을 우리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형편이 좋아야 외식을 하고 식료품 구입도 하고, 치과에도 자주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인식하여 보스톤코리아가 Ballot #1의 올바른 계몽을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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