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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100배 더 즐기기 42
보스톤코리아  2013-09-09, 12:00:40   
450 해리슨 애비뉴 건물을 가득 채운 겔러리 풍경. 2층에는 아티스트들의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450 해리슨 애비뉴 건물을 가득 채운 겔러리 풍경. 2층에는 아티스트들의 스튜디오가 자리잡고 있다
몇 해전 GQ 매거진이 가장 옷 못 입는 40개의 시티를 선발하였는데 그 중 1위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으로 보스턴이 선발되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대학생 인구가 많다 보니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학생들의 펑퍼짐한 후드티와 쫄바지 차림, 남자라면 늘어진 레드삭스 (혹은 패이트리어트) 티셔츠와 트레이닝 반바지 패션이 보스턴을 워스트 드레서로 뽑히게 한 주요 요인 이었다. 그러나 만약 GQ 편집자가 찾은 곳이 보스턴 사우스 엔드였다면 이 순위에 큰 변동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사우스 엔드는 뉴욕의 소호거리 부럽지 않게 멋쟁이 보스토니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는 세련된 스타일로 유모차를 몰며 거리를 걷는 젊은 부부나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나는 나시 티를 입고 완벽하게 흐트러진 머리로 커다란 개를 산책 시키는 핸섬남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잘생기고 멋진 핸섬남이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다정하게 키스를 한다 해도 놀라지 말자. 이곳은 보수적인 성향의 보스턴 지역에서는 드물게 게이, 레즈비언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구 이기 때문이다. 

사우스 엔드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트레몬트 스트릿(Tremont Street) 대로변에 자리잡은Boston Center for the Arts 주변과 몇 블록 떨어진 콜럼버스 애비뉴, 워싱턴 스트릿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지역의 큰 매력이다. 이티오피언, 프렌치, 이탈리안, 베네주엘란, 타이 인도 음식 등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소품 가게, 옷 가게, 가구점, 살롱, 스파, 아트 겔러리들도 지나치게 될 것이다. 해리슨 애비뉴를 향해 걷다 보면 붉은색 벽돌 건물의 빅토리안 스타일 집들과 인도를 따라 쭉 심어진 우거진 나무들이 분위기 있게 펼쳐진다. 건물들 사이에 선물처럼 놓여진 작은 정원과 시원한 분수들, 아담한 놀이터도 기분 좋은 볼거리다. 

뉴욕엔 소호, 보스턴에는 소와 (SoWa)
소와는 보스턴 사우스 엔드의 워싱턴 스트릿 남부지역에 위치한 지구로 아트 겔러리와 예술가의 작업 스튜디오, 고급 인테리어 샵 등이 밀집되어있는 곳이다. 소와라는 이름은South of Washington 을 따서 만들어 졌으며 뉴욕의 ‘소호’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과거에는 피아노, 캔 음식, 신발공장 등 오래된 공장 건물이 밀집되어 있던 지구였는데 주변으로는 저소득자 주택과 노숙자 임시숙소도 자리한 곳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은 보스턴 지역에서 마약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루지는 곳으로 악명 높아 오래도록 사람들이 발길을 피했던 곳이었다. 

희망이 없어 보였던 이 지역에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은 사람은 부동산 개발자이자 GTO Properties 의 최고 경영자인 마리오 니코시아 (Mario Nicosia)이다. 그는 30년 전 지금의 소와거리 주변 보톨프 스트릿에 그의 첫 번째 건물을 구입하고 절망적이었던 건물을 화려한 럭셔리 아파트로 개조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소생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해리슨 애비뉴와 주변 지역에 많은 건물을 구입하고, 높은 천장과 붉은 벽돌의 공장건물 건축형태를 그대로 살려 고급 아파트로 개조하여 분양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예술가들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작업공간을 제공하며 주변환경의 변화를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아트 겔러리와 고급 레스토랑, 디자인, 인테리어 상점을 입주 시켰다. 그는 자신의 건물 밀집 지구에 소와(SoWa)라는 브랜드명을 짓고 예술을 이용한 다양한 도시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차차 예술가들과 부유한 전문직종의 사람들을 이 지역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하였고 이로써 한때 보스턴에서 가장 어둡고 위험했던 골목이었던 소와지역은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디한 예술의 거리로 새로운 르네상스를 겪기 시작한 것이다.    
    - 다음주에 계속 됩니다-



문화/예술 컬럼니스트 장동희
Museum of Fine Arts, Boston 강사
보스톤 아트 스튜디오 원장
167 Corey road, suite 205, Boston MA 02135/ph) 
857 756 2557
jandonghee@bostonartstudio.com
/ www.bostonart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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