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성들의 디즈니랜드 ‘봉헤찌로’
보스톤코리아  2007-12-20, 19:14:32 
‘에스따덩’ 일간지는 상파울로 중심가에 위치한 봉헤찌로를 ‘여성들의 디즈니랜드’라고 소개했다. 봉헤찌로 지역에 6개의 길에 총 2,700개 상가가 밀집되어 있고, 여성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이 보통 쇼핑보다 최고 70%가 낮아 봉헤찌로를 들린 여성들은 빈손으로 나가는 법이 없다고 기술했다.
이외에도 봉헤찌로는 중심가에 위치한 다른 상업 밀집지역인 25 지 마르쏘나 브라스의 오리엔찌 거리와는 달리 깨끗하고 고객위주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봉헤찌로는 보통 토요일에 대부분의 상점들이 소매장사를 하기 때문에 더욱 손님들로 붐빈다.
봉헤찌로는 시민들에게 있어 일종의 산책거리로 윈도우 쇼핑을 하기에도 좋다. 예를 들어 Rua da Graca 거리의 경우 Jose Paulino 거리보다 상점 수는 적으면서 규모가 크다. 상점 앞에 있는 외부 진열장도 쇼핑 수준과 맞먹는 정도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상점 사이마다 커피점이나 제과점 또는 식당이 있어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Silva Pinto 거리는 큰 사이즈 의류상점이 밀집되어 있으며 거의 젊은 층 옷 패션과 동일한 옷이 진열되어 있다.
글로보 TV에 나오는 언론인들이 주로 입는 정장 옷은 거의 봉헤찌로 패션이다. 최소 여섯 벌 이상 구입할 경우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소매가격보다 25%정도 낮다.
봉헤찌로는 이태리인과 유대인, 그리스인 그리고 한국인이 주로 밀집된 특이한 구역이다. 1867년도 Luz 전철역이 세워지면서 산토스 항구를 통해 브라질로 이민 온 이민자들에게는 의무적으로 들리는 지역으로 변화했다. 이 때문에 1916년도까지 Jose Paulino 거리는 Imigrante(이민) 거리로 불리고 있다.
봉헤찌로가 이처럼 바뀌게 된 데에는 한국이민자들의 공로가 크다. 스따이로스 키리오뽀울로스 봉헤찌로 상업회장은 한국인이 봉헤찌로를 아름답게 정돈했으며 더 근대적인 상업지역으로 바꾸는데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몇몇 건물은 아주 호화판으로 꾸며져 길가는 사람들의 발을 멈추게 한다. Jose Paulino 400번지에 위치한 건물의 경우 이사이 에인펠드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다. 이 건물은 두 명의한국인 소유인데 대부분의 동양인들이 그렇듯이 언론에 얼굴을 비추진 않는다.
50년전에 유대인에 의해 세워진 해변패션 전문가게의 니울라 마리아 도스 산토스는 한국인들이 아니었다면 봉헤찌로 상점들은 아직까지도 과거 단순한 모습들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헤찌로는 고가 소매점이 밀집된 지역과 거의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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