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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2세 십대 한인소녀 방황기 그린 "Miles from Nowhere"
보스톤코리아  2009-01-30, 16:17:34   
작가라는 길은 매섭고 쉽지 않은 삶 속에서 다듬어 지는 모양이다. 보스톤을 마지막으로 대대적인 출판 사인회를 마친 문나미(40세)씨는 1968년 8세의 나이로 부모를 따라 뉴욕 브롱스에 정착하게 되고 13세때 가출을 경험했다. 문나미 씨는 화장품 판촉사원, 노점상, 바텐더 까지 안해 본 일이 없다. 그리고 그녀가 선택한 마지막 길은 작가이다.

문나미씨의 첫 장편 작품인 "Miles from Nowhere"은 '준'이라는 십대 한인소녀가 집을 떠나 거리를 방황하며 미국사회에서 성인으로 성숙하는 과정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이런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데, 피해갔으면 하는 사건과 사고들이 '준'의 주위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문나미씨는 '준'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고립과 고독을 그려낸다. 8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써진 '준'의 이야기는 그녀의 성장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문나미씨가 대다수의2세 이민출신 작가들이 그려내는 정체성이란 주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한국출신이라는 배경을 배제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속에서 겪는 감정들과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썼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한국출신의 자아의 발견보다는 한국인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한 주인공이 겪어내는 삶의 과정과 불협화음을 그려냈다는 것이다.

Miles from nowhere라는 제목은 길을 찾지 못하는 상실감, 두려움, 고립을 묘사한다.
뉴욕이라는 작품의 배경은 마치 문화, 교육, 인종 등 모든 것이 풍요로운 환경에서 겪는 고립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정해졌다고 문나미씨는 말했다. 모두가 때때로 혼란을 겪는 "나는 다르다"는 느낌을 그녀는 단어 하나하나에 심어낸것이다. 뉴욕시의 복잡스런 배경을 나누기 위해 어느 곳에서든 동감할 수 있는 매개체를 이용했다. 버스, 거리, 건물들 모두가 그녀의 머리속에서 그려지고 '준'의 눈과 입을 통해 말한다.

급하고 빠른 것보다 느린 것이 익숙하다는 문나미씨는 "아마 말을 잘 못해서 글로써 나를 표현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건넸다. 누군가 그녀에게 왜 작가가 되었냐는 물음에 자신의 정확한 뜻을 말로써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기때문에 글로써 표현하게 됐다고 답변했는데 그것이 그녀가 작가가 된 이유라고 한다. 글을 쓰면서 단어 하나마다 그녀가 뜻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을 수 있고 또 다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론 우리가 말로 어내는 표현들과 감정들 자체가 완벽히 정화될 수 없기 때문에 글이란 여러과정을 통해 고쳐질 수 있고 다듬어 질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그녀의 글에 가장 큰 변화를 준 것이 10년전 읽었던 휴버트 샐리 주니어(Hubert Sally Jr.)의 Last exit to Brooklyn이라고 고백하고 마치 머리를 맞은 듯한 체험이었다고 표현했다. 대다수 작가들에게는 자신을 바꾼 또는 만든 감명깊은 책이 있는데 자신에게는 "Last exit to Brooklyn"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1960대 거리 삶을 그려냈는데 그곳에서 문나미씨는 Miles from nowhere의 방향을 구체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때 자신이 한때 집을 나와 방황했던 경험들이 마치 그림처럼 스쳐갔고 그로인해 준이라는 주인공이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문나미씨가 목메어 있었던 문학이라는 틀, 고정관념에서 해방시킨 책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길거리 유랑자의 삶을 토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자극제였다고.

문나미씨는 트렌스젠더, 남창,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묘사하기 위해서 감옥, 보호소를 수차례 방문했다는 것도 덧붙였다. 가출과 버림받은 이들의 삶을 그리는 다큐멘터리와 에세이를 비롯 뉴스 그리고 자신의 범죄조사원 당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등장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목소리와 삶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문나미씨의 계획은 그녀는 두가지의 프로잭트를 구상 중에 있고 그 중 한 이야기는 이미 그녀의 글 속에서 탄생하고 있었다. 다음이야기는 다양한 이야기를 연결하고 수집해놓은 작품이 될것이라고.

한 범죄를 아주 다양한 각도에서 재구성하지만 모두 범죄의 동기와 실현이란 동일성을 갖고 있다는게 그녀의 설명이다.

문나미씨는 한국에 대한 기억과 한국이란 출신배경이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특별히 김치를 즐긴다는 그녀는 한 상 가득차린 한국음식에 가장 큰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Miles from Nowhere은 1월2일 영어로 책이 발간되기전 이미 유럽에서 지난해 9월 불어, 스페인어등 타국어로 출간되었다.

김수연 editor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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