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건강보험 소유자도 안심 못한다
공화당 보험체계에서 700만 보험 잃는다
보스톤코리아  2017-03-20, 14:48:1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공화당 보험안(American Health Care Act)안이 통과되면 건강보험을 잃는 첫 번째는 저소득자이지만 고소득 직장인들도 건강보험을 잃을 확률이 많다고 보스톤글로브가 지적했다.  

카이저 패밀리재단에 따르면 미국내 약 절반가랑의 회사들은 직장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직장보험은 1억5천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의 분석에 따르면 약 7백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은 직장건강보험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치는 전체 무보험자 증가의 4분의 1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중 일부는 보험을 잃기 보다는 보험가입을 선택하지 않는 가능성이 높은 젊은층이다. 건강한 젊은이들은 몇 년 동안 보험가입을 않고 지내는 경우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직장인 무보험자의 상당수는 회사들이 건강보험 제공을 중단함으로 인해 생겨날 것이라고 의회예산국은 예측했다. 공화당 보험은 50인 이상의 사업장의 보험 의무제공을 폐지해 직장 보험제공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50대 이상 64세 이하 직장인들이 보험을 잃는 경우 엄청난 보험료에 압박을 감내해야 한다. 

직장건강보험을 계속 받는다 할지라도 향후 훨씬 비싼 보험료 또는 훨씬 커버리지가 낮은 보험을 갖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많은 회사들은 직원들의 보험료를 높이고 있어 이미 조짐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화당안은 높은 디덕터블에 필수 커버리지만 있는 보험과 건강보험세이빙어카운트를 결합한 보험안이란 인센티브를 회사들에게 제공해 이 같은 보험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직장건강보험안은 저소득층 보다는 사정이 낫겠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 건강보험이 기다리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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