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학회, 고혈압 기준 낮춰…140→130
보스톤코리아  2017-11-16, 21:13:50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심장학회(AHA)가 고혈압에 해당하는 수축기·이완기 혈압 기준을 140/90mmHg에서 130/80mmHg까지 크게 낮췄다.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심장학회(AHA)와 미국심장병학회(ACC)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AHA 연례학술회의에서 14년 만에 고혈압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AHA·ACC저널의 주 필자인 폴 웰턴은 혈압이 130/80mmHg에 도달하게 되면 "심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혈압이 정상 수준인 사람들보다 두 배에 달하게 된다"며 조정 이유를 밝혔다.

고혈압 기준 하향으로 미국 성인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고혈압에 해당된다. 과거 기준을 적용할 때(32%)보다 14%포인트(p) 높은 수치다. 또 45세 미만 성인 중 고혈압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미만 남성의 경우 고혈압 인구가 3배, 같은 나잇대 여성은 2배로 늘 전망이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20~129일 경우 직전 고혈압(prehypertension), 130~139는 1단계 고혈압으로 분류된다. 140 이상은 2단계 고혈압이다. 

이 중 약물 처방은 2단계 고혈압 환자와 1단계 고혈압 해당 환자 중에서는 일부만 해당된다. 현재 심장병을 앓거나 앞으로 10년 안에 심장병·뇌졸중 발병 위험이 있는 일부 1단계 고혈압 환자만 약물 처방이 권장된다. 

심장병 위험성이 적은 1단계 고혈압 환자와 전단계 고혈압 단계에 속한 사람들은 건강한 생활습관 변화로 혈압을 조절할 것을 권유받는다. 체중감량, 운동량 증가, 술이나 짠 음식, 금연 등이다. 

뉴욕 레녹스힐 병원에서 심장전문의로 일하는 사트짓 부스리는 기준 하향 조정이 "의약품 처방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혈압 초기에 생활양식을 변화시킬 필요성을 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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