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끝난건 아냐 경제 좋으면 연내 인상
1월 FOMC 의사록, 올해 금리인상 놓고 의견 갈려
보스톤코리아  2019-02-21, 19:59:05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잠정 중단했던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다른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는 올해 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0일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 노력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연준은 금리 동결 혹은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상당수가 올해 말 연준의 기준금리 조정이 필요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연내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인지와 관련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결과가 현재 전망치보다 높을 때만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쪽에서는 "미국 경제가 기대치와 일치한다면 올해 말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릭 맥브라이드 수석 금융 애널리스트는 "다시 말해서 (미국) 경제가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계속 높아졌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동의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이후 전망이 "더 불확실해졌다"고 우려했다. 이 밖에 △경제 성장세 둔화 △소비자·기업 심리 악화 △무역 긴장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등 다른 위험요인들도 언급됐다. 

전미연방신용조합(NAFCU)의 커트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 위험요인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인내심'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불안감을 고려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금리인상이 섣불리 이뤄지진 않을 것임을 확인한 셈이다. 

연준 위원들은 "정책 결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국제 무역 정책과 세계 경제 상황을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 파장을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금리인상과 함께 신용요건을 조이는 효과가 있다. 

angela0204@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중 무역협상 큰 진전, 협상단 양해각서 작성중 2019.02.21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쟁점인 ‘구조적 개혁’ 문제에 대한 양해각서(MOU) 6건의 초안을 잡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21일 보도했다.소식..
애플, 아이폰 시대 종언…서비스와 기술을 판다 2019.02.21
애플이 주력 사업이던 아이폰에 대한 의존을 탈피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서비스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구조조정 및 대규모 ..
연준 금리인상 끝난건 아냐 경제 좋으면 연내 인상 2019.02.2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잠정 중단했던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다른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는 올해 말 종료..
빌 게이츠, 부유세 찬성하나 극단적일 필요 없어 2019.02.14
최근 미국에서 한창 논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부유세(wealth tax)와 관련해 '세계적인 갑부' 빌 게이츠가 입을 열었다. 부유세는 사회민주주의자 버니..
트럼프, 장벽 예산안 서명할 듯…셧다운은 끔찍한 일 2019.02.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합의한 국경안보 예산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3일 보도했다.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