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전쟁 다음 전쟁터는 월스트리트
보스톤코리아  2019-05-30, 20:57:51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겸 회장이 2014년 알리바바를 뉴욕증시 상장 한 날 환호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겸 회장이 2014년 알리바바를 뉴욕증시 상장 한 날 환호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경제전쟁의 다음 전쟁터는 월스트리트가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미중은 지난해부터 서로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무역전쟁을 벌여왔다. 이어 미국이 화웨이를 집중 공격함에 따라 전선이 무역에서 IT산업으로 이동했다. 

미중은 무역전쟁, IT전쟁에 이어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 다음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예상했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관행을 막기 위해 중국기업의 미국 증시 접근을 막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화웨이 제재 다음 단계로 중국 기업들이 미국 자본시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홍콩증시에 재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NYT의 전망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200억 달러의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홍콩에 재상장을 추진한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었다. 당시 알리바바는 25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했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자금 조달하는 것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 홍콩 또는 국내 증시로 'U턴'하는 기업들이 늘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00년대 중국기업은 월가의 최대 우군이었다. 중국의 기업들이 앞다퉈 뉴욕증시에 상장해 중국은 월가 최대의 고객이었다.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들이 중국 기업들의 IPO를 주관하면서 미중은 윈윈 관계였다. 미국 투자은행들은 IPO 수수료를 챙겼고, 중국의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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