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수 씨 출마, 시민협회 당황
보스톤코리아  2013-06-23, 20:09:09 
샘윤에 이어 보스톤 한인 시의원 후보로 나서 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원덕수 씨
샘윤에 이어 보스톤 한인 시의원 후보로 나서 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원덕수 씨
한인회, 원덕수 씨 적극 후원 의사 밝혀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시 공무원이자 설계건축사인 원덕수 씨의 보스톤 시의원 출마 선언이 밝혀진 지난 14일 이후 한인사회는 샘윤 이후 한인 시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덕수 씨에 의하면 뉴스를 접한 한인들이 전화를 걸어 관심을 표하는 한편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

이에 한인회 역시 보스톤 시는 물론,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품은 원덕수 씨를 적극 후원할 뜻을 전했다.

한선우 회장은 지난 19일 안동식 군 후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보스톤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했을 당시 “한인이 시의원으로 출마한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한인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는 7월 미셸 우(중국계 미국인) 시의원 출마자를 돕기 위한 모금 만찬을 준비중인 뉴잉글랜드 한인 미국인 시민협회(이하 시민협회)의 이경해 회장은 “이번 일로 한인들의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시민협회 차원에서는 2~3년 전부터 미셸 우를 후원해 왔다. 미셸 우 역시 시민협회 정치인턴십 만찬을 꾸준히 후원해 오는 등 많은 준비작업을 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경해 회장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는 시민협회로서 한인 입후보자로 나선 원덕수 씨 역시 후원할 뜻을 전했다.

원덕수 후보자는 오는 27일 목요일 저녁부터 20명의 시의원 후보들과 사우스 엔드, 벡배이 등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앞으로 100일 간 많은 보스톤 교회나 학교 등 집회를 통해 선거공약을 발표하게 된다.

원덕수 씨는 1953년 부산출생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건축공학과, MIT건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보스턴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며 METCO(도시교육위원회) 보드멤버로 활동중이다.

원덕수 씨와 고등학교 및 대학 동문인 이강필 박사는 “조용한 성품이다. 한때 그는 암에 걸린 적이 있는데, 그것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만 보더라도 강인한 사람일 것”으로 평가했다. 외유내강형으로 소신껏 정책을 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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