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고 승부 박빙, 투표 재개표 수순
트래핸 후보 52표차 자신의 승리 선언
댄고 후보
보스톤코리아  2018-09-05, 12:24:23 
5일 12시 20분께 댄고의 고향인 앤도버 소재 오크앤아이언바에서 댄고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명하고 최종 결과는 오늘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재개표의 의지를 밝혔다.
5일 12시 20분께 댄고의 고향인 앤도버 소재 오크앤아이언바에서 댄고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명하고 최종 결과는 오늘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재개표의 의지를 밝혔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연방하원 제 3지역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대니얼고 후보가 로리 트래핸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약 52표차이로 뒤져 투표 재개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의회 MA 제 3지역구 민주당 경선 결과
연방의회 MA 제 3지역구 민주당 경선 결과
 비공식 최종 집계에 따르면 댄고 후보는 총 84,872표 중 21.6%에 달하는 18,316표를 득표했으며 로리 트래핸 후보는 같은 21.6%에 달하는 18,368표를 득표해 52표차로 간신히 앞선 상태다. 

윌리엄 갤빈 주무장관은 재개표를 대비해 모든 지역구의 투표함을 봉인토록 명령했다. 댄고 후보는 5일 아침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8만5천표중 단 몇십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수백표의 임시표(Provisional bollot)를 비롯 모든 표가 확실하게 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모든 표가 확실히 개표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 3지역구 승자 최종 결과는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의회는 특표차이가 0.5% 이하일 경우 전 지역 재개표 청원을 허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예비선거 후 3일 째 되는 날인 7일 오후 5시까지 500명의 서명지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댄고 후보는 “모든 표가 재개표된 이후 만약 그 때도 로리 트래핸 후보가 승리한다면 기꺼이 승복하고 그녀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 3지역구 선거는 니키 송가스(민주) 현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처음에는 12명의 후보가 몰렸으며 최종 선거에는 총 10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9월5일 12시 30분께 지지자들에게 감사 연설을 마친 댄고 후보가 아버지 하워드 고 전 연방보건부 차관보와 감회깊은 포옹을 나누고 있다
9월5일 12시 30분께 지지자들에게 감사 연설을 마친 댄고 후보가 아버지 하워드 고 전 연방보건부 차관보와 감회깊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콘코드에 거주하는 쇼 양(Shaw Yang)씨과 중국계 지지자들, 이날 파티에 참가한 유일한 아시안 그룹이었다
콘코드에 거주하는 쇼 양(Shaw Yang)씨과 중국계 지지자들, 이날 파티에 참가한 유일한 아시안 그룹이었다

선거후 파티에서 연설이 끝나고 지지자들과 일일히 손을 잡고 포옹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는 댄고
선거후 파티에서 연설이 끝나고 지지자들과 일일히 손을 잡고 포옹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는 댄고

댄고는 자정이 넘도록 자신을 기다려준 한 시니어 지지자와 포옹후 서로를 격려했다
댄고는 자정이 넘도록 자신을 기다려준 한 시니어 지지자와 포옹후 서로를 격려했다
    
4일 개표 초반, 잠깐 댄고가 앞섰지만 이후 계속 로리 트래핸 후보의 독주가 계속됐다. 한 때 4위까지 쳐졌던 댄고 후보는 밤이 깊어가면서 점차 로리 트래핸 후보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자정을 넘기면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다. 

자정을 바로 넘기면서 로리 트래핸 후보는 유매스 로웰 인앤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선거개표 파티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선언했지만 바로 재개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2시 20분께 앤도버 소재 아이언앤 바에 들어선 댄고 후보는 “오늘밤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승리 선언도 패배 승인도 하지 않았다. 

선거를 10일 앞둔 여론조사에서 19%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던 댄고 후보는 당시 8%의 지지를 받아 4위를 기록했던 로리 트래핸 후보의 약진에 개표 전반에 걸쳐 경합을 벌였다. 

6%의 지지를 획득해 5위였던 라틴계 후보 주아나 마티아스 주 하원(로렌스)은 막판 저력을 보이며 12914표를 얻어 3위로 올라섰다. 바바라 이탈리언 주 하원 후보는 12,890표를 얻어 4위, 루퍼스 기포즈 전 덴마크 대사는 12796표로 5위를 차지했다. 2위군의 표차는 아주 근소해 3지역구 표심이 완전히 갈렸음을 증명했다. 

로리트래핸 후보는 선거 전날 보스톤글로브의 사설에서 공식지지를 받은 것이 강력한 막판 상승세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글로브는 실용적인 진보 후보인 로리 트래핸이 10년간 마틴 미핸 의원 밑에서 일하며 제 3지역구를 잘 이해고 있다는 이유로 지지한다고 밝혔었다. 

댄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한달만에 80만불을 넘게 모금하는 등 3백만불이 넘는 선거자금을 모아 타후보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러나 보스톤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보스톤글로브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선거 막판에 변수로 작용했다. 

한편 임시투표(Provisinal bollot)는 투표장 등록인 명단에 이름이 없거나 투표자격을 입증하지 못했을 때 임시로 투표하는 것과 부재자 투표를 신청했는데 투표지를 받지 못한 경우 등의 표를 모두 합쳐 임시표라고 부른다. 임시표는 투표인의 자격을 증명해야 정식 투표로 인정받을 수 있다. 

로웰선(Lowell Sun)은 5일 지역 선관위원을 인용, 베일리 초등학교에서 100여장의 투표지가 임시표로 분류되어 비공식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현재 시 관계자들이 임시표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ditor@bostonkorea.com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베조스 막기법안 발의 저임금 대기업 세금 물린다 2018.09.06
미국 의회에서 아마존과 월마트 등 '돈은 많이 벌지만 임금은 적게 주는' 대기업에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베조스 막기 법'(Stop BEZOS A..
두바이발 뉴욕도착 비행기서 19명 독감메르스 가능성 2018.09.06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해 5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미레이트 항공 소속 여객기에 타고 있는 승객들이 집단으로 건강 이상을 호소했..
대니얼 고 승부 박빙, 투표 재개표 수순 2018.09.05
연방하원 제3지역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대니얼고 후보가 로리 트래핸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약 52표차이로 뒤져 투표 재개표에 들어간다. 비공식 최종..
영주권 거부될라, 정부보조 WIC 신청자 20% 탈퇴 2018.09.04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변경에 따라 영주권을 받는데 장애가 될 것을 두려워한 이민자들의 유아들의 영양보조프그램인 윅(WIC; Special Supplementa..
린필드 주민들 갈색 수돗물에 분노 발동동 2018.09.04
보스톤 동북쪽 교외에 위치한 린필드(Lynnfield, MA) 주민들이 계속되는 갈색 수돗물에 분노하고 있다. 그럼에도 단시간내에는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어 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