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김 “하버드 날 입학시켜줘” 랩 비디오 화제
하버드 조기입학 유예받자 특기 살린 랩으로 입학 도전
보스톤코리아  2020-02-10, 23:24:27 
하버드 조기입학에서 입학 유예결정을 받은 한인 2세 에단김(Ethan Kim)이 하버드에 입학허가를 호소하는 랩 비디오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노스케롤라이나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에단김은 다른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우위를 점하고자 동생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하버드, 나를 입학시켜줘(Harvard, Please Let Me In.”)”라는 4분짜리 랩을 만들었다. 입학유예 결정을 받은 경우 정시에서 합격할 확률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취미삼아 음악을 만들고 연극을 했던 김군은 실망스런 유예 뉴스에 침울해 하기 보다는 좀더 창의적인 자신의 기본적인 성향에 따라 자신의 유머감각을 전달하고자 이 비디오를 만들었다. 

김군은 10일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비디오를 만든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버드 같은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스파이크불리는 무언가가가 있어야 한다. 단지 좋은 학점과 과외활동뿐만 아니라 자신을 돋보이기 만드는 자신의 독특한 무엇이 있어야 한다”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 12월 친구들과 농담삼아 이야기 했던 것을 좀더 진지하게 구체화 시키게 됐다. 동생과 함께 가사와 노래를 만들고 이를 녹음해 믹스까지 마쳤다. 이후 친구 카슨 필빈의 감독하에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에단 김은 이를 2월 6일 유튜브에 포스트 했고 불과 며칠만에 3만9천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1만7천뷰를 기록했다. 김군이 만든 가사는 뮤직 웹사이트인 지니어스닷컴에 올려졌고 이는 결국 레딧(Reddit)의 비디오 카테고리에 올려지기도 했다. 

사람들은 댓글로 그를 격려하고 하버드에 그의 입학을 좀더 긍정적으로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부는 하버드를 접고 래퍼로서 커리어를 선택하라는 조언도 남겼다. 

김군은 자신을 다른 유예 학생들과 차별화 시키기 위해 좀더 유머스런 톤을 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좀더 진지한 측면을 추가할 것을 분명히 했다. 비디오와 함께 그는 자신의 온라인 지원서를 올려 입학사정관들에게 왜 이런 접근을 했는지 설명할 계획이다. 

물론 이 같은 그의 방법이 하버드 입학 가능성을 높여줄 것을 바라지만 “궁극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는 운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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