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타격 매사추세츠 사업체들 어려움 호소
한인사업체 업주들 업소 폐쇄도 심각하게 고려할 정도
PPP 대출도 모두 바닥, 코로나바이러스 종료 기미 없어
보스톤코리아  2020-08-06, 18:33:34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 선언 이후 자리를 비운 올스턴 하버드 애비뉴 사업체 건물 들은 8월인 지금까지 채워지지 않고 있다. 보스톤글로브는 현재 많은 매사추세츠 소규모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 선언 이후 자리를 비운 올스턴 하버드 애비뉴 사업체 건물 들은 8월인 지금까지 채워지지 않고 있다. 보스톤글로브는 현재 많은 매사추세츠 소규모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3월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당시 대부분의 사업주들은 5월이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일부에는 여름까지도 갈 것이라는 말에 불안해 했다. 

2020년 8월에 들어서면서 올 가을이면 정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조차도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서둘러 경제 재개에 들어간 서부 및 남부에서는 2차확산으로 타격을 받았다.

아직도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아직도 회복까지는 얼마나 걸릴 지 불분명하다. 

보스톤글로브는 매사추세츠 소규모 사업체들이 얼마를 더 버텨야 할지 의문을 갖고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줄 파산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3개 인도식 레스토랑을 소유한 로케야 차우더리씨는 “우리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하는 지루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보스톤글로브에 털어놨다.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미국내 소규모 사업체는 사실상 미 경제의 중추다. 일자리 고용창출에서부터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계속 지속되고 주내 1백만에 달하는 실업률이 지속되거나 더 증가할 경우 사업체들을 벼랑 끝으로 몰 것이란 예측이다. 

미 경제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경험하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2/4분기 동안 미 경제는 GDP -9.5%를 기록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6월 미국내 최고실업율인 17.4%를 기록했다. 

많은 소규모 사업체들은 재택근무를 할 여력도 없고 장기화 되는 침체 상황을 버틸 많은 자금도 없다. 지난 3월 갑작스런 영업정지 때처럼 사업체들은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이 놓여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그나마 연방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로 직원들 월급을 지급해지만 돈이 떨어지면서 직원 해고를 고려 중이다. 

워시사이클론드리(Wash Cycle Laundry)의 개블리얼 맨두아노 대표는 PPP 대출을 사용해 40명의 근로자들을 재고용했는데 현재 매출이 예년의 50%의 수준이어서 6월 중순 20명을 방출했고 나머지 직원들도 근무시간을 줄였다고 밝혔다. 

워시사이클론드리는 호텔의 린넨이나 항공사의 담요, 그리고 짐이나 살롱의 수건을 맡아 세탁해주는 잘 나가던 업체였지만 현재 모든 해당 업체들은 코로나바이러스로 타격을 입고 있는 곳들이다. 

이곳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맨두아노 대표는 현재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작업복 세탁이나 고객들에게 자전거 딜리버리 서비스 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비즈니스 확장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세탁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혼식, 졸업식 등 행사가 사라지고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손님이 뚝 떨어진 드라이클리너들에게 또다른 경쟁까지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어려움은 레스토랑 등 모든 소규모 사업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한 한인 회계사는 “요즘 한인 사업체들의 어려움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사업장 폐쇄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보스톤코리아는 사업주들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들 사업체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보스톤코리아와 나누고 싶어하지는 않았다. 

보스톤 소규모사업체 온라인 네트워크 얼라인어블(Alignable)에 따르면 약 36%의 소규모 사업장 소유주들은 8월 말 정도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이번 주말까지 타협을 마무리하기로 동의한 미 의회의 소규모 사업체 지원안을 사업체들은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 사업체 폐쇄를 고려하는 한인 사업주들처럼 소규모 사업체들이 파산을 신청하기 시작한다면 그 도미노 효과는 상상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파산 전문변화사 댄콘씨는 “파산신청도 영업을 해서 매출이 있고 현금이 들어와야 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는 경우 파산도 결코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밝혔다. 

사업체들은 적어도 향후 4개월에서 8개월까지는 버텨야 어느 정도 정상을 찾을 것을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다만 매출이 예년의 50% 이하인 상황에서는 극도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는 한편 정부 지원 상황에 촉각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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