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아시안 흑인 인구 넘어섰다
아시안 히스패닉보다 더 빠르게 증가, 45.2%증가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미들섹스카운티
보스톤코리아  2021-10-21, 18:31:36 
매사추세츠 아시안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단일 인구로는 흑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표성 측면에서 아시안을 대표하는 의원이나 시의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사진= Sasin Tipchai from Pixabay)
매사추세츠 아시안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단일 인구로는 흑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표성 측면에서 아시안을 대표하는 의원이나 시의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사진= Sasin Tipchai from Pixabay)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내 아시안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종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은 2020년 현재 2010년에 비해 45.2%(158,166명)가 증가한 494,029명으로 13% 증가에 그친 흑인 인구 494,029명을 넘어섰다. 히스패닉은 41%가 증가한 887,685명이었다. 

2020년 매사추세츠 전체 인구는 약 700만명(7,029,917)이었으며 백인은 7%가 감소한 4,896,037명으로 전체 69.6%를 차지했다. 

2020년 미 인구조사국의 정보에 따르면 아시안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미들섹스로 카운티 인구 12.9%에 달하는 210,462명이 현재 거주하고 있다. 두번째로 많은 곳은 노폭카운티로 전체 카운티 인구 12.2%에 달하는 88,512명이며, 서폭카운티에는 카운티 인구의 10.2%에 달하는 81,140명이 거주해 세번째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아시안들은 매사추세츠 95번 도로 및 495번 도로선상 사이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간 아시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낸터킷 카운티로 123.7%가 늘었다. 그다음은 노폭 카운티 53.1%, 미들섹스 카운티 50.4%, 햄프셔 카운티 50.4% 순이었다. 

특히 미들섹스 카운티에서 아시안은 지난 10년간 70,519명이 늘어 10년간 줄어든 89,966(7.5%)명의 백인의 수를 거의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은 1,112,445명으로 미들섹스 카운티 68.2%로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은 두번째로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들섹스 카운티는 미국내에서 아시안 인구비중이 높은 카운티 40위에 랭크됐다. 가장 아시안 비중이 높은 카운티는 호노룰루(하와이), 산타 클라라 카운티(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캘리포니아) 순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매사추세츠 서부인 햄프셔 카운티에도 꾸준히 아시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50.3%가 증가해 총 10,796명이 거주한다고 답했으며 이로써 카운티 전체 인구의 6.7%를 차지했다. 

미국내 전체적으로 아시안 인구는 2010년과 2020년 사이 35.5% 증가했다. 2020년에 아시아인으로 확인된 수는 전체 응답자의 6%수준인 약 1,9900,000명었다. 2010년 아시안 인구는 전체 4.8%인 1,4700,000명이었다. 

인구조사국은 인종별 분석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좀더 국가별로 세분화된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존스(Nicholas Jones) 인구 조사국 인구 부문 인종 및 민족 연구와 홍보담당 수석 고문은 "2020년 인구 조사를 통해 앞으로 발표할 자료가 더 많다"면서 “상세 인구 및 주택 특성 파일(Detailed DHC)에는 중국계, 한국계, 태국계, 베트남계, 인도계 등과 같은 세부 아시안 그룹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인구조사국은 구체적인 발표시기는 말하지 않았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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