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보내달라던 코클리, “시간 없다”
보스톤코리아  2010-01-16, 22:55:1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고 케네디 상원의원의 뒤를 잇는 미 연방 상원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 마타 코클리(47)가 촉박한 시간을 이유로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타 코클리 후보의 인터뷰 답변 거부는 민주당 후보의 손쉬운 승리로 예측 되었던 선거가 접전에 이르게 됐는지 일면을 엿보이게 했다. 그동안 마타 코클리 후보는 언론으로부터 ‘차갑다’, ‘수동적이다’, ‘열심히 선거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마타 코클리 캠페인 대변인 매튜 헬맨(Mathew Helman) 씨는 보스톤 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선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해 여유를 낼 수가 없다. 인터뷰가 불가능하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코클리 언론담당 부서에서는 이메일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밝히고 인터뷰 질문을 요구했었다.

이번 인터뷰를 위해 연락책을 맡았던 마타 코클리 선거 인턴 브라이언 정 군도 “아침에 인터뷰 질문을 전달할 때만 해도 긍정적이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사과를 표했다.

마타 코클리 후보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이 공화당 스캇 브라운 후보에 비해 10여일 늦었기 때문에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코클리 후보에게는 충분히 부담일 수 있었다. 하지만 기꺼이 인터뷰 시간을 낸 스캇 브라운 후보와는 상당한 태도의 차이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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