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의 교통

 보스톤에 처음 온 사람들은 보스톤의 교통이 복잡하지 않은 것에 반색을 표하는 한편, 버스나 전철의 노선을 파악하는 것이 낯설어 난색을 표한다. 주로 보스톤 중심가나 전철을 이용하기 좋은 위치에 집을 구한 유학생의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량을 구입해 운전하고 다녀야 하는 것이 보스톤의 실정이다.


[보스톤 지하철 노선표]

 보스톤 주요 대중교통 요금표

버스$1.50, 전철 $2.00 찰리카드 이용 시 각각 $1.25, $1.70

그린라인이 지상으로 운행하는 경우 티켓 판매소가 없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잔돈을 지불하거나 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보스톤 도착

 보스톤을 목적지로 하는 경우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로건 국제공항이다(Logan Airport).

 로건 국제 공항 Logan International AirPort

 이스트 보스톤(East Boston)에 자리한 로건 공항은 보스톤 다운타운과 해저터널(썸너 터널, 칼라한 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A,B,C,E 4개의 터미널이 중앙 주차장(Central Parking)을 중심으로 거의 둘러 싸듯 나뉘어져 있다. 국제선 도착 및 입국심사는 E 터미널에서 실시하지만 한국과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미국의 타지역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해 큰 의미가 없다.

 대중교통은 각 터미널 1층 의 실버라인 버스를 타면 지하철 T(보스톤은 대중교통을 T라고 한다) 레드라인 사우스 스테이션(South Station)까지 간다. 로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지하철 T 블루라인 에어포트 역까지 간다.

 로건 에어포트 웹사이트(www.massport.com)에서는 도착 및 출발연착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출발 전 반드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각종 셔틀, 및 버스 등의 운행정보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공항에서 보스톤 다운타운까지 가는 방법으로 택시, 지하철 및 대중교통, 워터셔틀 등이 있다.

 택시

 보스톤의 택시 요금은 기본요금이 $2.60이며 마일당 $2.80이 추가된다. 차가 신호등 또는 교통혼잡으로 정지했을 경우 분당 47센트가 부과된다. 참고로 공항으로 들어가는 경우 $2.75의 추가요금이 붙으며 공항에서 다른 목적지로 가는 경우 $8.00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시 승강장에 줄을 서야 하며, 담당관이 차례로 택시를 탈 수 있게 안내한다.

 정확한 목적지 주소를 적어서 건네주는 방법이 좋다. 택시의 경우 팁을 지불하는 게 미국생활의 관례다. 일반적으로 요금의 15%를 팁으로 지급한다.


 실버라인

 각 터미널 1층에 실버라인(SL1)이라 불리는 버스가 있다. 이를 타면 보스톤 다운타운 남쪽에 있는 사우스 스테이션에 도착한다. 사우스 스테이션은 보스톤에서 다른 도시로가는 버스, 기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보스톤이 서울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레드라인을 타고 파크 스트리트(Park Street)역으로 가면 그린라인과 연결된다. 실버라인은 약 10분간격으로 배차된다.


 워터셔틀

 각 터미널의 66번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워터 트랜스포트 닥(Water Transport Dock)까지 간 후 워터 택시를 탄다. 뉴잉글랜드 수족관이 있는 보스톤 하버 롱와프(Long Warf)까지 약 7분이면 도착한다. 요금은 편도가 $12이다. 보스톤에 처음 도착한 사람이 이를 이용하기 힘들며 추후 보스톤 하버를 관광하는 방편으로 타보는 것이 좋다.


 로건셔틀

 무료 셔틀로 번호별로 운행 시간 및 정차역이 다르다. 단 55번은 모든 역 뿐만 아니라 블루라인 Airport역까지 정차한다. 따라서 www.massport.com/logan-airport/에서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보스톤에서는 전철,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통칭해 T라고 부른다.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곳이 MBTA(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이고, 대중교통 표지판에 보통 크게 T라고 표시되어 있다.

 현재 현금으로 낼 경우 버스 비는$1.50, 전철은 $2.00이다. 찰리카드를 이용할 경우 각각 $1.25, $1.70로 저렴하다. 보스톤 외곽까지 운행 되는 기차(Commuter Rail)의 경우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MBTA 홈페이지(www.mbta.com)에서 미리 요금을 확인해야 하며, 기차 요금은 찰리카드로 지급할 수 없다. 따라서 기차를 탈 경우에는 기차표를 미리 구입하거나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찰리카드 =  찰리카드는 한국의 교통카드와 유사하고 전철역, 대형 마켓, 편의점 등에서 재충전이 가능하다. 보통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월별 패스를 구입한다.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Monthly LinkPass는 한달에 $59이다. 이 패스의 단점은 월 초에 구입하나 중간에 구입하나 그 달만 사용 가능하며 가격이 똑같다. 그러나 이 패스를 구입하면 무제한으로 버스와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 패스는 $9, 일주일간 이용할 수 있는 위크 패스는 $15이다.

 보스톤 다운타운 인근 지역은 T가 비교적 자주 다니지만, 기차를 포함한 외곽 지역은 배차 간격이 1~2시간 이상으로 길다. 또한 버스나 전철의 경우도 한참을 기다렸다가 2~3대가 몰려 오는 경우도 허다하 다. 따라서 T가 언제 오는지 미리 알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T가 오는 시간은 스마트폰의 앱(http://www.mbta.com/rider_tools/apps/)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에도 구글맵(maps.google.com)을 통해 검색하면 해당 역의 T도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보스톤의 T를 타면 가장 혼동스러운 것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표시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보스톤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어느 방향이든 외곽으로 나가는 것은 아웃바운드 다운타운으로 들어오는 것은 인바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인 개념은 이렇지만 구체적으로는 각 T라인마다 인, 아웃바운드가 다르다.

 그린라인과 블루라인: 거버먼트센터를 중심으로 거버먼트 방향은 인바운드, 외곽으로 나가면 아웃바운드

 레드라인: 파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파크스트리트역으로 들어오는 것은 인바운드, 외곽으로 나가면 아웃바운드

 오랜지라인: 다운타운크로싱을 중심으로 들어오는 것은 인바운드, 외곽으로 나가면 아웃바운드

 실버라인: 사우스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