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민 II
보스톤코리아  2010-09-27, 13:23:09 
Regional Center 라고 불리는 간접투자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신청은 지난 1993년 시범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직까지 영구적인 법적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연장되어 오고 있으며 현재의 간접투자 프로그램은 2012년 9월30일에 만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연장 또는 영구적인 프로그램으로 전환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예상입니다.

현재는 약 90여개의 간접투자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최근 신청된 투자이민의 90% 이상이 이러한 간접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간접투자를 포함한 투자이민은 신청서의 약 8% 만 승인된 지난 1998년을 기점으로 점차 승인 기준과 법적인 해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분쟁의 여지들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법적인 불확실성은 직접투자 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된다는 점,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 그리고 투자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편승해 많은 새로운 간접투자 프로그램들이 생기고 있으며, 최근 투자이민을 고려하시는 많은 분들의 고민은 간접투자냐 아니면 직접투자가 아닌 어떤 간접투자 프로그램에 투자를 할 것이냐로 바뀌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고른다면 영주권 뿐만 아니라 투자에 대한 이익금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인지 알기는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100% 확실한 방법은 아니지만 아래 몇가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설적이지만 ‘확실한 투자금 보장’ 또는 비슷한 내용으로 선전하는 프로그램들은 회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이민에서의 투자는 손해에 대한 위험부담을 안은 투자여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확실한 투자를 보장하는 것 자체가 투자이민에서의 투자로서 인정되지 못함을 얘기 합니다. 솔직하지 못한 프로그램은 믿지 않는 것이 좋겠죠?

둘째, 지금까지의 경험입니다. 반드시 어떠한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의 여부와 영구 영주권 취득률를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대답을 거부하거나 자료가 없다면 다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대부분의 간접투자 프로그램들이 오십만불의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 조건을 얻기 위해 Targeted Employment Area, 즉 실업률이 높은 지역 또는 미개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지간히 잘 계획되지 않은 사업계획이 아니라면 성공하기 힘들겠죠? 사업에 대한 계획과 어떤 사람들이 관련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셔야 할 것 입니다.

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기해 선택한 간접투자 프로그램이라 해도 때에 따라선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하지 않게 선택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는 사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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