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호 성금 아이티 때보다 적어
보스톤코리아  2011-03-20, 09:56:4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대지진을 겪은 일본을 돕기 위해 미국의 개인, 기업, 자선 단체 등이 모금한 성금이 아이티 대지진 구호 성금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이후 미국에서 14일까지 성금으로 모인 금액은 2,300만 달러로, 아이티 대지진 발생 직후 나흘간 모였던 1억5천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적십자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허리케인 카트리나 직후 첫 나흘간 1억8백만 달러가 모인 것과 비교해도 모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일본은 아이티와 달리 선진국으로 GDP도 미국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모금액이 적다는 분석이 있다.

적십자사의 패트릭 루니는 “일본에 대해 사람들은 광범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가로 여기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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