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학년 학생들의 미국 대학 입시 준비
보스톤코리아  2011-10-17, 14:32:29 
일반적으로 미국의 대학입시에서는 특정학년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활동이 명문대학으로의 입학에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얼마나 저학년때부터 자신만의 독특하고 깊이있는 그리고 다양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또한 실제로 얼마만큼 그것들을 성실히 수행하였는가 하는점이 입학 가능성의 판단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새학기의 시작과 더불어 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지만, 가끔은 뜻하지 않은 이벤트(Event)로 인한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제공된 다양한 리소스를 잘 활용한다면 이러한 어려움들을 의외로 쉽게 잘 해결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9학년때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학교 규율>
모든 학교가 아카데믹 교외활동에 대한 학교 프로그램과 규율이 있다. 꼼꼼히 하나 하나의 항목과 규정들을 9학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이전인 여름방학에 미리 살펴보는것이 좋겠다. 많은 학교들이 아카데믹 규정과 졸업 이수 학점에 대한 정책, 그리고 기타 정학, 퇴학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내용을 명시해 두었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빼놓지 말고 세심히 읽고 검토하여 이상의 학교 방침들에 대해서 명확히 사전 이해를 하도록 하자.

<코스 선정>
미국의 대학 입시 평가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요소로 개별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된 다양한 아카데믹 코스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도전적이며 깊이있는 코스들을 지속적인 수강을 하였나 하는것이다. 이 부분에서 9학년의 학과선정은 앞으로 연속되는12학년까지의 전체 학과 코스들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기초이자 시발이 되기 때문에 그 만큼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보다 높은 단계의 수업을 수강하기위한 전초 준비 작업으로 여름방학 이전에 해당 학교들의 학과 선정에 대한 규정들을 면밀히 검토, 숙지하고,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한 특정 학점의 취득과 레벨 시험을 통한 코스 통과(skip) 등을 고려하는것이 좋겠다.

특히 과학이나 역사 과목에서 Honor 정도의 레벨이 된다면, SATⅡ 시험을 고려한 수업의 준비도 가능하겠다. 그리고 각 학교별 졸업 이수 학점에 대한 규정에 맞춘 적절한 학과 과목들의 선정과 분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각 학교별 아카데믹 교육 과정이 현대적인 커리큘럼인지 아니면 고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겠다. 일반적인 차이점을 살펴보면, 고전적인 커리큘럼의 학교는 9학년 때 물리(Physics) 과목을 선택해야하는 학교 또는 라틴과 현대 외국어(Modern Language) 두과목 모두를 적어도 레벨 2까지 수강 후, 11학년때에 둘다 병행하거나 아니면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학교들이 여기에 속한다 하겠다. 이에반해 현대적 커리큘럼은 생물(Biology)을 필수과목 또는 9학년 학습과정으로 강력히 추천하는 학교들이다.

학교 코스라는것은 곧 자신의 아카데믹적 흥미와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이며, 학교 교외활동과 리더쉽의 경험 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때로는 9학년때부터 너무 지나치게 많은 도전적인 과목들을 수강함으로인해 자신이 경험하고자 하는 더 많은 것들에대한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더욱 신중한 검토와준비가 필요하겠다. 그러면 아카데믹 코스에 대한 바람직한 예를 살펴보도록 하자.

English 9→ English 10(H)→ AP English Language→ AP English Literature.
English 9→ English 10→ AP English→ Optional English.
Algebra 2(H)→ Pre-Calculus(H)→ AP Calculus BC→ Multivariable Calculus.
Pre-Calculus(H)→ AP Calculus BC→ Multivariable or Linear Algebra→ Topology.
Biology(H)→ Chemistry(H)→ AP Physics → AP Chemistry or AP Biology.
Physics→ Chemistry(H)→ AP Biology→ AP physics or AP Economics.
World History(H)→ AP European History→ AP U.S History→ AP Economics.
European History(H)→ AP World History→ AP U.S History→ AP Art History.
Spanish 2(H)→ Spanish 3(H)→ AP Spanish Language→ AP Spanish Literature.
Spanish 1→ Spanish 2(H)→ Spanish 3(H)→ AP Spanish
이상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학교 코스 규정과 학생들의 흥미를 잘 조합하여 자신만의 아카데믹 코스를 선택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9학년때부터 한과목씩 체계적으로 준비, 마무리할 수 있다면 고학년에 이르러 더욱 여유있게 AP 과목들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SATⅡ시험은 대학에서 본인의 전공선택에 대한 의도를 확인하고 또한 과목별 흥미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도구로서 그 역할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학이 교양학부 중심의 교육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과와 이과 과목에서 SATⅡ 점수를 받는것이 중요하다.

<경시대회 준비>
대학 공동원서를 보면, 다양한 레벨에서의 경시대회 입상여부를 묻는 란이 준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저학년 시기에는 경시대회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를 하지않고 있다가 11학년이 되어서야 관심을 보이고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학년때부터 Math, Science, Language, Writing, Art, Music등에서 입상의 경력을 쌓아 놓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명문대학 지원자들 대부분이 학교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교내에서 입상한 수상의 기록들이 있지만, 적어도 주(State) 레벨의 입상 경력이 부족한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가능하면 9학년 시작과 더불어 각 종 경시대회 일정들을 꼼꼼히 확인하여 준비를 하도록 하자.

<교외 활동>
학교내의 많은 클럽활동, 스포츠, 오케스트라, 봉사활동, 리더쉽등의 활동을 클럽 맴버에서부터 시작하여 4년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가능하면 특정 재능분야와 관련된 부분을 여름방학 캠프 프로그램으로까지 고려하여 개발시켜 보도록 하자. 교외활동은 아카데믹, 학생자치, 그리고 개인의 흥미분야와 관련된 분야에서 깊게 활동하는것이 좋겠다.

<학교 성적관리>
모든 대학이 9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누적된 학점을 가지고 종합 평가하면서, 이 중 전체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학생들에게 유리한 입학의 허가를 주는 경향이 높다. 그리고 9학년때부터 성적 관리를 철저히해야 10학년 아카데믹 코스 선정에서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겠다. 정기적으로 본인이 부족하게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고, 영어 작문(Writing) 실력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켜야만이 고학년이 되었을 때 많은 AP 과목에서 리서치나 에세이 리포트 부분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다. 9학년 저학년때부터 에세이 작문 연습을 반드시 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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