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조기지원-2 : 하버드 대학교 Harvard University
보스톤코리아  2012-03-05, 12:26:27 
하버드가 조기 입학제도 복귀에 따른 재정보조 확대 정책을 펴면서, 많은 저소득층 우수 학생들에게 보다 큰 입학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를 마련했고, 그 어느해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신청을 하였다. 하지만 실제 입학허가된 학생의 수는 가장 적은 한 해였다.

올해 총 4,231명이 조기 입학에 신청을 했고, 이중 772명에게 입학허가의 기회가 주어졌다. 아카데믹, 교외활동, 개인적 성향 등에서 최고인 학생들이 선발되었다. 이는 조기 지원에서 입학허가된 학생들이 정규과정 지원시에도 입학허가 될 수있는 학생들만 뽑았기 때문에, 올 한해의 입학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된다.

그리고 올해 입학에서는 인종적인 다양성을 추구하였다고 전해지는데, 구체적인 비율을 이전 2007년과 비교해 보면(2012년(%)/2007년(%)), African-American(9.6/7.2) , Latinos(9.9/7.9), Native Americans & Native Hawaiians( 1.7/1), Asian American(22/23)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는 현재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약 19%가 아시안계 미국인으로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어, 대학측에서 인종간의 균형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아시안계 미국인이 하버드 대학 입학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다만 대학이 신입생 선발 구성에 있어,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기 때문에 정규 과정에서는 또 어떤 형태로 바뀔지 예측하기가 힘이 든다.

하버드는 입학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사전에 제시해주고, 이를 그대로 실천하기 때문에, 본 기준에 근거한 지원자들의 현재 고등학교, 대학, 그리고 개인적 성향을 잘 균형있게 표현한다면 입학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올해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조기지원은 어느해보다 경쟁이 치열했고,각 대학들이 조기보다는 정규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사용하였다. 이는 올해 정규지원에서도 역시 많은 우수 학생들이 지원할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각 대학에서 시행하는 막대한 규모의 재정보조 정책으로 또한 우수 신입생들을 유치하고자하는 계획이 내포되어 있다. EA 또는 SCEA 제도를 채택하는 대학으로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MIT, 시카고 대학 등이 있다.

조기 지원에서 입학허가된 학생들이나,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도 입학이 거절된 학생들이보다 우수한 재정보조의 제안 또는 아카데믹적 조건 등에 따라서 자유롭게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재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1차적으로 조기 입학자들 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규과정에서 각 분야별로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조기지원보다 정규지원이 더 유리한 한해가 되겠다. 물론 아카데믹, 교외활동, 개인적 성향, 그리고 무형의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루었다면 당연히 조기지원을 통하면 보다 쉽게 입학허가를 받아서, 나머지 12학년의 학교 생활을 정상적인 성적의 유지에만 신경을 쓰면서 대학 입학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것이다.

참고로 각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정규과정에서 입학허가를 준 평균 학생 수는 다음과 같았다.
하버드(1,500~2,000명), 프린스턴(1,100~2,300명), 예일(1,000~1,200명), 유펜(2,600~2,700명), 다트머스(1,700명), 코넬(5,300~5,500명), 콜럼비아(1,600~1,900명), 브라운(2,100~2,200명)
이중, 하버드와 프린스턴의 경우는 지난 몇년간 조기 입학제도가 없이 정규지원만 있어 정규 지원자의 평균수에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조기 지원자가 있었던 해의 평균 정규 지원자 수는 하버드(1,100~1,200명), 프린스턴(1,100~1,200명) 정도로 기록이 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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