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노 보스톤 시장 불출마 선언
보스톤코리아  2013-03-28, 01:53:21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이 29일 6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스톤 글로브와 보스톤 헤럴드가 일제히 28일 인터넷 판으로 보도했다.

메니노 시장은 지난 주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지난 며칠 동안 이 결정에 대해서 재고 했지만 결국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메니노는 27일 시청사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보스톤 헤럴드에 밝혔다.

메니노 시장은 보스톤 헤럴드에 “그동안 수많은 전화가 이어져 계속 시장직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어떻게 이런 권유를 거부할 수 있겠나. 그렇지만 나는 보스톤 시와 나 자신 모두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니노 시장은 29일 이 같은 결정을 대중에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요일 보스톤 시청 분위기는 무거웠으며 향후 보스톤 시의 전망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들이 대두됐다고 보스톤 글로브는 시청사 분위기를 전했다. 메니노는 지금껏 재출마를 선언할 때면 결코 패뉴얼 홀을 이용하지 않았다. 이와 반면 보스톤 정가에는 폭풍우가 몰아쳤다. 향후 시장 후보들에 대한 소문이 요동쳤고 전화와 문자가 쉴새없이 오갔다.

올해 70세의 토마스 메니노 시장은 약 20여년간 시장으로 재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무려 8주간이나 병원신세를 지면서 향후 건강문제가 이슈로 부각됐었다. 메니노 시장은 동맥경화 및 호흡기 염증 등으로 고생했고 엉덩이 뼈 손상은 타입 2 당뇨병의 결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퇴원 후 메니노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재선을 위한 고삐를 죄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사게 했다. 그가 이런 사인을 보내자 존 카널리 외 다른 후보자들은 아예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 그러나 메니노의 불출마 선언과 더불어 많은 후보군이 등장 치열한 경쟁을 벌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으로 오르 내리는 사람들은 주 하원의원 마틴 존 월시, 도체스터 시의원 롭 콘살보, 티토 잭슨 등이다. 이외에 윌 도시나, 찰스 클레멘스 등은 현재 선거 자금이 한 푼도 없는 상태에서 출마의사를 타진한 사람들이다.

4월 17일부터 후보자들은 접수를 시작할 수 있다. 9월 24일 예선을 거쳐 2명을 선출하고 11월 5일 최종 결정된다.

토마스 메니노 시장은 50세 되던 해인 1993년 7월 12일 시장직을 승계한 후 현재까지 시장직을 유지한 후 71세에 이임하게 된다. 메니노는 그동안 자신의 시장으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극대화해서 도전자들을 물리쳐 왔다. 그는 올해 여론 조사에서도 출마를 선택하면 가장 선호하는 나타났다.

약간 더듬거리는 어눌한 말투는 늘 상대방의 공격 포인트였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영리한 시장이었다는 언론의 평가다. 메니노 시장 체제하에 보스톤 시는 너무 관료화되었으며 경직되어 시민들에게는 불편한 시청 서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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