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3
보스톤코리아  2013-04-24, 12:14:48 
(콜롬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콜롬비아대학교 입학처장인 제시카 마리나시오(Jessica Marinaccio)에 따르면 " 올해 입학 허가된 학생들은 콜롬비아의 기본 성향에 가장 적합한 학생들, 즉 지역적, 글로벌 문제에 깊게 관여했고, 많은 학생구성원들에게 특별한 관점을 첨가할 수 있는 열정과 지적인 탐구 능력이 있는 학생들이다."라고 언급하였다. 콜롬비아 칼리지와 엔지니어링 대학 입학률은 6.89%로 지난해 보다 더 떨어진 수치로 올해 총 33,531명이 지원하여 2,311명이 입학허가 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지원자수가 5%가 상승한 것으로 갈수록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콜롬비아 공대가 입학이 상대적으로 콜롬비아 칼리지보다 쉽다고 생각해 전공과 관계없이 공대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학생들의 지원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콜롬비아의 경우 공대에서 콜롬비아 칼리지로 전공 변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입학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전공과 관련 없는 과를 지원하여 4년의 시간을 허비하는 우둔한 판단을 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올해 유독 한국 여학생들이 콜롬비아 공대에서 입학허가가 많이 되었다. 단지 콜롬비아의 이름이 필요한지 진정 공학도로서 길을 선택했는지는 곰곰이 생각 할 필요가 있다.

콜롬비아는 대표적인 코어 교육과정(Core Curriculum)을 강조하는 학교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특정전공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보다 4년간 영어, 수학, 과학, 외국어, 역사과목들을 꾸준히 최고 레벨까지 수강하는 학생들을 선호하는 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대학이다. 또한 학교 내 성취도도 많이 보지만 주변 사회의 이벤트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학생들을 선호하는 학교로 학생들이 얼마나 주어진 조건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학생들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봉사활동을 위해 제3세계까지 가서 하는 것을 대학이 바라지는 않는다. 고등학교 핵심 교육에 충실하면서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에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주어진 공동체에서 많은 공헌을 했는지를 평가하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이다.

결과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콜롬비아가 좋게 보지 않고 시작부터 결과까지 얼마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고 대학생활 동안 자신의 열정을 지속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지원자들을 선호 하는 학교로 유명하다. 뉴욕이라는 주어진 공간에 얼마나 학교의 리소스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인지가 중요하지 학교의 리소스보다 뉴욕의 리소스를 더 많이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입학에 불이익을 보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미국의 모든 대학의 입학 목적은 "미래의 지도자"들을 뽑는 과정으로 보기 때문에 학생들이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을 위해서는 학교 내에서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콜롬비아 역시 리더십은 아카데믹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

최근 콜롬비아가 다양한 학생 구성원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인종들에게 보다 많은 입학기회를 주고 있고, 한국 유학생들이나 이민자들 역시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어 다른 어느 해보다 올해는 한국 학생들이 많은 기회를 얻었다. 특히 뉴 잉글랜드 출신 학생들과, 뉴욕, 캘리포니아 등의 출신들이 타 주 출신보다 더 많은 입학 혜택을 받았다. 이는 올해 유독 이 지역에 우수한 한국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여학생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콜롬비아 방문 시 단지 건물과 주변 환경만 보지 말고 콜롬비아가 가진 장점과 나와의 조합이 어떤지를 잘 파악 한다면 아카데믹, 리더쉽, 그리고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다.

(유펜: University of Pennsylvania)
최근 한국 학생들 입학이 까다로운 학교 중 하나가 유펜이다. 유펜은 큰 아이비리그에 속해 학생들을 상대적으로 타 아이비리그에 비해 많이 뽑는다. 이것은 확률적으로 높게 보이나 실질적으로 입학이 굉장히 까다롭고, 또한 유펜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전문화된 전공 분야가 많아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대학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년 경쟁률이 높아 입학이 힘든 학교이다. 유펜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위치, 우수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 실용적, 그리고 학교 교수들의 사회 공헌도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펜 입학처장인 에릭 퍼다(Eric Furda)에 따르면 " 경기 침체로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 지원자들이 최근 두 배로 증가 했고, SAT 1 성적이 지난해(2186)비해 올해(2198) 평균 12점이나 향상되었다. 또한 중동(Middle East), 남 아프리카, 멕시코 지원자들의 증가와 플로리다, 텍사스, 메릴랜드 출신 학생들의 증가가 입학을 더욱 까다롭게 만들었다." 라고 언급하였다. 

올해 총 31,280명이 지원하여 3,785명(12.1%)이 입학허가 되었고 조기 지원자들 중 입학이 정규로 이월(Defer)된 총 1,029명중 112명이 정규에서 입학허가 되었다. 정규과정만 볼 때 입학률은 9.4%이고 총 2,800명의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에 있다. 입학 허가된 학생들 중 소수민족 학생들은 43% 그리고 미국 시민권자들은 53%정도가 입학허가 되어 앞으로도 더 많은 소수민족 출신들을 뽑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단지 유펜만의 현상이 아니라 대부분 다른 명문 대학들에게서도 일어나는 일로 어드미션의 형태가 조금씩 미래를 준비하는 형태로 바뀌어 있음을 미래 지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유펜은 학교 성향이 콜롬비아와 브라운 사이에 있는 학교로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깊이 있는 경험과 흥미 있는 교외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야 하고 학교성적은 적어도 학교 내 상위 10%이내에 들어야 입학이 가능한 학교이다. 다른 아이비와 달리 학교 성적이 좋아야 하고 표준시험 평균점수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입학이 매우 힘든 학교 중 하나이다.
대학 내 전공이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어 전공을 선정해서 지원해야 하고 자신의 재능 부분은 학교 내뿐만 아니라 교외에서도 보여주어야 한다. 유펜은 밝고 주변환경을 즐길 수 있는 학생들을 좋아하며 아카데믹에 열정이 많은 학생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내에서 교외활동과 아카데믹을 잘 조합하여 도전적인 사고를 갖춘다면 결코 입학이 까다롭지는 않는다.

올해 입학 허가된 학생들 중 가장 많은 합격자들을 배출한 주로는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미시건,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매사츄세츠주로 유펜은 중부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의 경우는 총 13%의 학생들이 총 82개 국가에서 입학 허가 되었다. 입학 허가된 학생들 중 약 52%가 여학생으로 올해 대부분 대학에서 남학생들 보다 우수한 여학생들이 더 많았고 경쟁도 치열 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유펜은 밝고 적극적인 성향, 실질적이면서 실용적인 경험, 리더십과 우수한 아카데믹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대학으로 스포츠로 리쿠르트되지 않는 한 상위 10%이하인 학생들의 입학이 매우 까다롭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한 조기 지원자들 중 이월(Defer)보다는 거절을 많이 주는 대학으로 확실한 가능성이 없다면 조기 지원보다 정규지원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자가 그 동안 게재한, 그리고 앞으로 게재할 모든 칼럼들은 보스톤 교육원의 소유물들로써, 보스톤 교육원의 허가 없이 무단 변조, 복사, 양도, 배포, 전시, 판매, 출판, 그리고 인터넷 블로그 및 각 종 정보 서비스 활동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배할 시에는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339-234-5255 / 5256 / 5257
Fax:339-234-5258
Email: bostoneducation@hotmail.com
Web: bostonedu.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준기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6 2013.05.13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5 2013.05.08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3 2013.04.24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2 2013.04.15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2013년도 미국 아이비리그 및 명문 대학 정규 지원 분석 1 2013.04.08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