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불꽃축제 한시간 일찍 개최
보스톤코리아  2013-07-02, 22:54:29 


마라톤 테러 영향, 검문 강화
 불꽃축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노하우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올해 40번째로 개최되는 보스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축제가 오는 7월 4일, 한 시간 앞당겨진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10시에 마친다.

또한 이번 불꽃 축제에는 해치쉘 입장객들에게 백팩 및 바퀴달린 아이스 팩 등의 휴대를 제한하는 등 보스톤 마라톤 테러의 영향으로 검문이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불꽃놀이에 앞서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보스톤 팝스의 공연은 7시 30분에 시작되므로, 공연 시작부터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십만 명에 달하는 보스톤 지역 미국인들이 찰스강변에 모여 마음을 모아 국경일을 보내는 이 독립기념일 행사는 현장에 있는 모든 이의 가슴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다양한 형태의 불꽃이 퍼지는 내내 미국인들의 얼굴에 엄숙함이 깃드는 장면은 놓치기 아까운 또하나의 광경.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의 흥겨운 공연, 찰스강에 떠있는 수많은 보트의 축제와 더불어 불꽃놀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또한 해치쉘에 입장하지 못할 경우 어느 장소를 찾아가면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지도 함께 소개한다.

일기예보 체크
보통 60도에서 9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철, 날씨는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하는 사항이다.

더구나 갑작스런 천둥 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퍼부을 수도 있다. 만일 하루종일 에스플라나드에서 보낼 예정이라면 스웨터나 자켓을 반드시 준비해 가야 한다. 또한 낮 동안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 선글라스, 햇빛 차양용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우산이나 비옷을 챙기는 것도 센스. 신발은 편안한 것으로 신을 것을 권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승용차를 이용하든 그날은 어느정도 걸을 작정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해치쉘 공연부터 즐기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은 레드라인을 탈 경우 찰스엠지에이치(Charles-MGH), 그린라인일 경우 알링텅 스트릿(Arlington Street)에서 내리면 된다. MBTA는 늦게까지 운행되며 밤 10시 이후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승용차 이용시 
다소 혼잡하고 교통 체증을 감수하겠다면, 승용차를 이용해도 괜찮다. 100 Clarendon Street garage에 주차하고 최소 반 마일 정도를 걸으면 된다. 캠브리지 지역에는 오후 5시 이후 Cambridge Parkway 에서 장애인 주차가 허용된다.

장애인 푯말을 지니고 있을 경우 Land Boulevard and Binney Street에서 보완요원에게 검문을 받은 후 통과할 수 있다. 보스톤 지역은 올해 장애인 주차가 허용되지 않는다.

백팩은 금지
올해는 해치쉘 공연 구역 안에 등에 메는 가방이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개인 용품은 투명백 안에 넣고 가야 하며 간단한 검문을 받아야 한다. 작은 지갑은 허용된다.

그외 깡통과 유리병 미리 섞은 음료수와 그릴도 허용되지 않는다. 오후 4시부터는 검문이 더 강화돼 의자, 담요 등을 빼고는 대부분 주경찰에 의해 제한될 것이다.

음식은 휴대용 아이스용기에
올해는 바퀴달린 아이스 용기가 허용되지 않는다. 아예 음식을 냉각한 상태로 들고 가거나 휴대용 아이스 용기에 담아 가야 한다. 또한 간단한 음식이 판매되는데,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모든 액상 음식은 2리터 용량 이하의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 안에 담아 가야 접시는 종이만 허용된다. 쓰레기 봉지 또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의 작은 것만 허용된다.

 그외 갖고 가면 좋을 것
하루종일 있으려면 카드 게임, 책, 운동장비 등을 갖고 가는게 지루한 시간을 떼우기 좋다. 편안함을 위해서는 햇빛 차단제, 담요, 벌레 스프레이, 휴대용 의자, 햇빛 가리개용 텐트(10×10 이하), 카메라, 쌍안경을 휴대하면 좋다.

 불꽃놀이 관람 장소
컨서트가 끝나면 그곳이야말로 최선의 장소. 하지만 무대 앞은 대부분 오후 2시부터 만원을 이룬다.

공연장 내 입장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보스톤 팝스의 공연은 저녁 7시 30분시부터 시작된다. 9시 30분,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Overture)이 울리고 난 후 주변 각 교회에서 울리는 종소리와 함께 불꽃축제가 벌어진다.


 입장을 못한 경우 
하지만, 늦게 도착한 경우, 스토로우 드라이브(Storrow Drive), 메모리얼 드라이브(Memorial Drive ,Cambridge), 또는 찰스 서클(Charles Circle)에 위치한 롱펠로우 브리지 (Longfellow Bridge)등에서 좋은 경관을 볼 수 있다. 보통 저녁 7시 30분까지는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보트를 빌려 강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방법도 효과적이다.

hckim@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핫소스의 대명사 '타바스코 소스' 2013.07.06
미국사람들이 피자나 파스타를 먹을 때 테이블 위에 있는 빨간색의 작은 병을 손으로 ‘톡톡’ 치면서 뿌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혀끝이 얼얼해지면서 음식의 맛..
웹툰, 그 저력의 원동력 2013.07.05
당신이 몰랐던 웹툰의 세가지 흥행코드.
미국의 독립기념일 ‘Fourth of July’에 대해 몰랐던 점 5가지 2013.07.03
미국 독립기념일이 대영국제국으로부터 1776년 7월 4일 미국 독립 선언이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것은 상식이지만, 그 외에 일반인들이 이 날에 대해 아는..
독립기념일 불꽃축제 한시간 일찍 개최 2013.07.02
올해 40번째로 개최되는 보스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한인들, 미셸 우 후원의 밤 2013.07.02
소규모 자영업 활성화와 교육의 질적 개선 강조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중국계 미국인 미셸 우(28세) 시의원 후보를 후원하는 한인들의 모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