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글로브 이전 위해 본사 매각
보스톤코리아  2014-02-24, 01:27:38 
보스톤 글로브 사옥에서 나오고 있는 존 헨리 발행인
보스톤 글로브 사옥에서 나오고 있는 존 헨리 발행인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레드삭스의 구단주이자 보스톤 글로브의 발행인인 존 헨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모리세이 불러바드(Morrissey Boulevard)에 위치한 글로브 본사 건물을 매각할 계획이다.

16에이커 규모의 이 기다란 건물은 글로브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보스톤 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헨리는 이 건물을 팔고 더 작은 건물로 글로브를 이전할 예정이다.

헨리는 “이 건물을 팔게 되면 보스톤 중심에 위치한 보다 효율적이면서 현대적인 시설로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며 “우리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지역 사회가 이 건물 부지를 잘 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스톤 매거진은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위치로 글로브가 이전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보스톤 시 남쪽, 고속도로에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는 본사 건물은 글로브가 소유한 유형 자산 중 가장 값어치가 나가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헨리가 작년에 뉴욕 타임즈로부터 뉴잉글랜드 미디어 그룹을 인수할 당시에는 7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헨리는 최근 포춘, 타임즈 오브 런던, 가디언, 뉴욕 타임즈, 로스 앤젤레스 타임즈 등의 경영진들을 만나 출판업에 대한 조언을 구해 왔다. 글로브를 어떻게 성장 시킬지, 그리고 보스톤닷컴 웹사이트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특히 많은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는 레드삭스와 글로브 외에도 NESN, 영국의 리버풀 축구 클럽 등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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