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예산 감축으로 미군 규모 대폭 축소개편
보스톤코리아  2014-03-03, 12:08:1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펜타곤에서 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개편안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기동력, 현대화, 정예화에 초점을 맞추되 규모는 줄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9ㆍ11 테러 이후 57만명까지 증가한 이후 49만명 수준으로 줄어든 육군은 수년 내 다시 44만~45만으로 축소된다. 그 숫자는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기 직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주방위군과 예비역 규모 역시 감축하게 된다.

아울러 지상 폭격용인 A-10 공격기를 전면 퇴역시키는 대신 가격과 성능 논란이 일고 있는 F-35 전투기 구입비용은 유지하고, U-2 정찰기는 첨단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특수작전부대(SOF)와 사이버전쟁 관련 예산은 그대로 유지하며, 해군의 항공모함도 지금처럼 11대를 계속 운용한다. 이와 함께 군 장성들의 급여를 1년간 동결하며 현역 및 퇴역군인에게 제공하는 지원금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예산 감축이라는 '경제적 현실'과 비용 소모적인 이라크•아프간전을 끝내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에 따른 '정치적 현실'이 맞물린 결과다. 

하지만 이런 조치들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뉴욕타임즈(NYT)는 병력감축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재향군인단체나 군수업체가 있는 지역의 의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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