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위한 GPS : 스탠퍼드”
보스톤코리아  2016-09-19, 12:03:29 
캘리포니아의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스탠퍼드는 올해에도 지원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태평양을 바로 건너 아시아에서 지원하는 학생들을 많이 끌어 들였다. “좋은 날씨와 함께 최고의 대학”이라는 인기가 지속되는 것은 아이비리그 대학과 다른 명문 대학들이 동부에 있는 것과 비교하여 스탠퍼드는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이다.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과 인도의 지원자들에게 캘리포니아는 보스톤이나 필라델피아, 그리고 뉴욕에 비해 접근하기 편리하고, 시간도 적게 걸리는 장점이 있다.
 
스탠퍼드가 위치한 실리콘밸리에는 구글, 애플, 그리고 페이스북 등의 본사가 있기에 컴퓨터 관련 학문이나 첨단 산업, 그리고 벤처 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이 대학은 특히 매력적이다. 최상위 수준의 대학원과 의대, 법대와 더불어 스탠퍼드는 공학, 생물학, 그리고 정치학 등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스탠퍼드가 뛰어난 운동선수들, 예를 들어 테니스, 골프, 수영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는 점이다. 최근에 열렸던 2016 리오 올림픽에 참가한 스탠퍼드 선수는 39명으로 어떤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선발된 선수들보다 많았다. 

올해 스탠퍼드의 지원자 수는 역대 최고인 총 43,997명으로서, 다시 한번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를 물리치고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 되었다. 스탠퍼드는 전체 지원자 중에서 불과 4.8% (2,063명)만 합격시켰는데, 이는 이 대학 역사상 가장 낮은 합격률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랐던 것은 올해 스탠퍼드를 지원한 학생수가 하버드 지원자 수(39,044명)보다 거의 5천명이나 더 많았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 기록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고 명문 대학 중에서 스탠퍼드의 인기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2,063명의 합격자 중에서 1/3은 지난 12월 조기지원(Early Action)을 통해 이미 합격한 학생들이다. 대기자명단(Waitlist)에 오른 학생은 1,500명이 넘는데, 명문 대학들이 대기자명단에 더 많은 학생들을 올려 놓기 때문에 이 학생들이 “헛된 희망”을 품고 속절없이 기다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많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경우, 2천명 이상의 대기자명단을 발표하는데 실제 결원이 생기는 경우는 10-20명에 불과하다. 최근의 실상을 보면, 스탠퍼드, 하버드, 그리고 예일 대학은 대기자명단에서 심지어 단 한 명도 합격시키지 않았다. 따라서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만약에 상위 10위권 대학의 대기자명단에 들었다면, 그 대학 합격을 기다리기 보다는 이미 합격을 한 다른 대학에 진학할 것을 결정해야 한다. 대기자명단에 들었다가 최종 합격한다는 것은 마치 복권에 당첨되는 것과 같이 되었다. 

스탠퍼드, 컬럼비아, 그리고 브라운 같은 대학들은 지원자 중에서 고교수석졸업자들만 해도 신입생 정원보다 많다. 올해 스탠퍼드를 지원한 4만명 이상의 학생 중에서 아마도 5천명 이상이 고교수석졸업자일 것이다. (미국에서만 36,000개 이상의 고등학교가 있음을 기억하라) 과거의 예를 보면, 이들 명문 대학들을 지원하는 고교수석졸업자들 중에서 80% 이상이 불합격하였다. 이 사실은 입학사정관들이 단지 학교 성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 성적은 심사의 출발점에 불과하다. 학점이나 시험 성적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어떤 사람인가를 평가하려고 한다. 즉 당신의 잠재럭, 재능, 열정, 취미, 그리고 인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바로 이런 점들이 아시아 학생들이 가장 약한 부분으로 보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준비하려고 할 때 이 점을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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