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셰일개스
보스톤코리아  2019-07-29, 10:48:50 
이젠 관심사에서 사라졌나 한다. 원유가격이 얼마인가 하는 것이다. 오래전 이야기도 아니다. 거의 매일 뉴스에 나왔더랬다. 배럴당 100불이네, 10불이네, 폭등이네 하던 뉴스제목 말이다. 눈을 씼고 봐도 폭락은 없었는데, 배럴을 양으로 머리속으로는 가늠할 수없었다. 시 한편이 눈을 잡았다. 

보일러 기름통에
석유만 가득 차면
배가 부르다는 우리 할머니
우리 착한 손녀가
기름통 가득 채워주고 갔다고
동네방네 자랑을 참지 못하는
우리 할머니의 겨울은 참 따뜻하다.
(서정홍, 할머니의 겨울중에서)

역시 통이 크다. 오일달러가 여전히 넘치는 모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야기이다. 그나라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했단다. 통큰 투자양해각서라 했다. 물경 83억 달러를 한국에 투자한단다. 변치 않는 막강한 석유의 위력이라 던데, 땅을 파면 오일이 달러되어 나오는 모양이다.

그런 사우디에서도 미국산 셰일개스를 수입하기로 했단다. 수출이 아닌 수입이란 말에 의아했다. 기름 사재기도 분명 아닐테니 말이다. 채굴공법은 이미 개발되었고, 미국은 앞으로 수십년간 기름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단다. 오일쇼크란 말이 여전히 귓전에 윙윙거린다. 

원유는 유전에서 나온다. 기름을 뽑아내고 나면 당연히 빈구멍이 생긴다. 물을 넣어 빈공간을 채운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것 같기도 하다. 그대로 나두면 지층이 가라앉을 테니 말이다. 한편 중국 본토에도 셰일개스 매장량이 상당하다고 했다. 그런데 물이 없어 기름을 뽑아 낼 수없다고 했다. 물이 어딜가나 문제다. 

휘발류값이 개런당 한 3불 하던가? 우리동네엔 2불50전짜리도 있다. 오늘은 배럴당 60불 선이라 더라. 가격은 매일 변하는데, 오늘 내가 채운 기름은 셰일개스인가? 한반도에서도 셰일개스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한반도에도 물이 부족하긴 할게다. 기름과 물뿐만 아니다. 원전과 불산(HF)문제가 한국신문에 자주 오르내린다. 한반도엔 부족한게 많기도 하다.

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사도행전 20:8)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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