迷(미)
보스톤코리아  2020-02-17, 10:26:15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迷惑)하게 하리라. : For false Christs and fake prophets will appear and perform great signs and miracles to deceive even the elect - if that were possible. (마태복음 24 :24)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 출마의 결단을 내린데 이어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명령을 따르겠다"며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선일보에 의하면 유승민 의원은 합당때 공천 지분 등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본인도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통상 당 대 당 통합때 공천 지분 문제가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이 기득권을 모두 버리겠다는 것.
황 대표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종로에 출마키로 한 것이나 유 의원이 자신의 불출마로 통합 걸림돌을 치운 것은 결코 쉽지 않은 희생이자 헌신.
황 대표는 유 의원에 대해 "자유우파 대통합(大統合)을 위해 귀한 결단을 했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이번 4.15 총선은 무능한 것도 모자라 불법까지 저지르며 폭주하는 무도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지만 야당이 분열해 엉뚱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나라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을 뿐. 이제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키로 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없어 지도급 인사와 중진 의원들은 "황 대표와 유 의원이 결단한 자기희생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
제 몫을 할 수 있는 야당이 있어야만 정권의 폭주가 멈추고 국정(國政)이 정상 궤도로 돌아 올 수 있으므로...
"한국, 한국인"의 저자 마이클 부린 전(前)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은 "한국에선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이 기존 정당에 합류(合流) 또는 탈퇴하거나 새 정당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안철수 전 의원은 최근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대선때 통일부 장관 출신 집권당 정동영씨는 이후 최다 득표차로 졌다.
국민들은 나라 경제와 생계 문제로 고민이 큰데 정동영씨는 북한과 관계 개선을 최고 우선순위로 고집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감옥에 보낸 뒤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분열의 실체는 무엇이고 정치를 무책임하고 파괴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정치적으로 좌파 또는 우파로 나누어지는 정당이 여럿 존재한다.
심지어는 한 정당 안에서도 좌우 정파가 있었다. 한 세대전에 미국도 그랬었다. 이런 정파와 정당들이 권력을 위해 투쟁한다. 사실 투쟁 자체는 파괴적이지 않다. 경쟁일 뿐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 경쟁이 대단히 추잡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한국 국민이 국가에 대해 갖는 일치된 관념이 없다. 국가란 무엇인가, 정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해 공유(共有)하는 생각이 있다면 국민은 수많은 차이에도 서로에게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다. 과거엔 한국 국민들 사이엔 공유하는 국가적 비전 같은 것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져 버렸지만.
좌파 쪽 사람들은 안 보이는 환상 속 통일 국가 한국을 사랑한다.
그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파 사람들을 악(惡)이라고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반면 보수(保守) 진영에선 좌파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금 청와대도 주사파가 장악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둘째는 한국 통치 시스템의 결정적 결함이다. 한국 정치는 주심이 홈팀의 12번째 선수로 뛰는 축구 경기 같다. 사법부는 행정부에서 독립되어 있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정하지 않게 대우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음에 박 전 대통령 우호세력이 청와대에 돌아가 주사파 세력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때를 기다려야 한다.
이 문제를 꺼내드는게 선거에서 이기는 전략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 유권자들은 어떤 특정 정치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더 윤리적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
새 정당들이 잘못된 정치를 고칠려고 국민을 설득하려한다면 그들의 메세지는이 두 문제에 대한 해결이어야 한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회개(悔改)이기도 하니까...
迷는 "或也혹야 : 미혹할 미. ① 쌀 미 : 米 + ② 辵 : 乍行乍止 사행사지 : 쉬엄쉬엄 갈 착 = 辶 = 辵. 하늘에 계신 삼위(三位 :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과 함께 정확히 가고 서는 것을 그린 글자 : Go(乍行), Stop(乍止).
 인간생활의 손길 발길 움직이는 행위마다 하나님이 일일이 관여하신다는 뜻. 피조물과 창조주와의 관계니까. 이 관계의 기본 틀은 쌀 미: 米가 절대적 기능. 까닭은 "하나님과 나"와의 기본관계의 틀이 + : "하나님 사랑 'ㅣ'과 이웃 사랑 'ㅡ'". "우리가 우리에게 죄(罪) 지은자를 사(赦)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여기에서 기본틀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자기에게 죄(罪) 지은자를 먼저 사(赦)해준 것 같이 나의 죄를 사함 받게 해 주십사"는, 다시 되풀이 하면 "나에게 죄 지은 사람을 赦 해준 실적이 있어야 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가춰진다는 전제"가 절대적인 조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 교회마다 +표를 안팎으로 매달아 놓는 까닭은 "사랑의 주체이신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의 ID : 신분증"을 잊지 말라는 뜻!
+와 거리를 두는 신앙(信仰)은 하늘나라 영생(永生)과 멀어지는 불쌍한 크리스챤이 되고 말테니까...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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