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전면봉쇄, 더 강력한 제재조치 필요"
코로나바이러스 폭증발 전면 봉쇄 막기 위해 강력 규제 필수
레스토랑 실내식사, 주점, 피트니스 등 폐쇄와 재정지원 필요
보스톤코리아  2020-12-10, 18:55:59 
샌 서린 패로스그로벌헬스어드바이저스 소장(사진 우측)은 베이커 주지사(좌) 규제조치가 현재 바이러스 급증을 막기 어렵다며 더욱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다
샌 서린 패로스그로벌헬스어드바이저스 소장(사진 우측)은 베이커 주지사(좌) 규제조치가 현재 바이러스 급증을 막기 어렵다며 더욱 강력한 규제를 요구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고삐 풀린 매사추세츠주 코로나바바이러스 폭증 상황을 제어하기 위해서 더 강력한 규제조치가 필요하다고 감염병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베이커 주지사의 조치가 너무 미흡했다는 것이다.

보스톤글로브 오피니언란 기고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제안은 특히 샌 서린(Shan Soe-Lin) 패로스글로벌헬스어드바이저(Pharos Global Health Advisors) 소장과 로버트 해챗 예일대 감염병 교수가 공동으로 기고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린 소장은 지난 4월 WHO, CDC 등이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할 때 유일하게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주장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서린 소장은 “감염의 폭증에 맞서 베이커 주지사가 가장 약한 제한조치를 발표한 것은 결코 변명할 수 없는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바이러스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의 3단계 스텝 1 복귀보다는 훨씬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 다만 지난 봄처럼 전면 봉쇄 정책까지 취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서린 소장은 1차 대유행 때와는 달리 2차 대유행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고 표적화된 집중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역학조사와 추적을 통해 대부분의 감염이 레스토랑 실내식사, 주점, 피트니스, 기타 모임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고, 충분히 환기가 되지 않으며 마스크를 미착한 상태에서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상태다. 이 감염은 결국은 집으로 가져와 가족 구성원에게 전달되면서 증폭된다. 

최근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저위험 사업체들을 계속 영업하도록 하는 것이 전체 감염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실내 식당, 카페, 스낵바, 그리고 기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장소보다는 자동차 딜러, 약국 등 비교적 안전한 곳을 방문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서린 소장은 같은 맥락에서 야외모임 50명도 너무 크다고 지적한다. 또 레스토랑, 환기가 어려운 체육시설, 소매상점, 종교모임 등에서 참석인원을 10% 제한하는 것도 결코 감염 확산방지에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조지아테크가 개발한 연구툴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라도 밀접하고 과밀하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 감염위험이 크다라고 나타났다. 현재의 매사추세츠 감염율 상태에서 50명의 야외모임은 도박이다. 단 한명의 감염자라도 있는 경우 슈퍼전파 사태를 위한 완벽한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서린 소장은 현재의 3단계 스텝 1조치가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앗아가고 있으며 결국에는 전면적인 경제 봉쇄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장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전면 봉쇄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서린 박사의 주장이 현실화 될지는 불분명하지만 한인들과 한인 사업체들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태를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 사업체를 재정지원과 함께 임시적으로 폐쇄한다. 레스토랑 실내식사, 주점, 피트니스 짐, 종교시설 등이 그것이다. 

-가족 이외의 실내모임을 강력하게 제한한다. 7일평균 검사횟수당 감염률이 7.4%인 상태에서 25명 규모 모임은 극히 위험하며 2%이하에만 허용해야 한다. 

일부 유럽국가는 선택적인 폐쇄와 기타 방역조치가 감염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됐다. 프랑스는 실내식사와 주점의 문을 닫는 것만으로 하루 5만에서 1만으로 줄었으며 이탈리아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서린 소장은 주지사와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마지막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권장했다. 또 약 6주간의 영업제한 기간을 설정해 양성확진율을 낮추는 결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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