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산가 10명중 9명꼴 "증시에 거품" 인식
64% 증시의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
보스톤코리아  2021-01-18, 21:02:39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에서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의 돈을 주식에 투자한 자산가 10명 가운데 9명꼴로 미 증시가 이미 버블(거품) 상태이거나 버블에 근접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인수한 미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증권이 지난 1~7일 주식 계좌를 통해 100만달러 이상 굴리는 투자자 188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에서 16%는 미 증시에 "이미 거품이 완전히 끼었다"고 답했다.

또 46%는 "일부 거품이 끼었다"고 평가했고 29%는 "거품에 근접했다"고 답했다. 거품과는 거리가 멀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 중 64%는 증시의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같은 조사치보다 오히려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도 54%에 달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상승폭이 5% 안쪽일 것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아 최근과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연방정부의 부양책 등에 힘입어 지난해 나스닥 지수는 43.6% 오르고 S&P500 지수는 16.3% 상승했다.

lkw777@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바이든 행정부 취임 첫날 이민개혁법 발의 2021.01.18
바이든 당선자는 취임 첫날 포괄적인 이민 개혁안을 발의 의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이민 개혁안 올해 1월 1일 이전에 미국에..
미 자산가 10명중 9명꼴 "증시에 거품" 인식 2021.01.18
미국에서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의 돈을 주식에 투자한 자산가 10명 가운데 9명꼴로 미 증시가 이미 버블(거품) 상태이거나 버블에 근접했다고 생각하는..
FBI, 펠로시 노트북 훔친 여성 추적…"러 정보기관에 팔려고 해" 2021.01.18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의사당 난동 사태 때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의 노트북을 훔쳐간 것으로 보..
트럼프 충복' 법무장관마저…부정선거 주장에 면전서 "헛소리" 2021.01.18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윌리엄 바 전 미국 법무부 장관이 재임 중이던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 대선' 주장에 대해 면전에서 헛소..
트럼프 내각서 16% 그친 유색인종, 바이든 내각선 절반으로 2021.01.18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취임을 이틀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엔 유색인종이 절반을 차지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내각에서 유색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