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가 보는 스마트폰엔 유튜브·틱톡
퓨리서치센터, 10대 대상 설문조사 결과
보스톤코리아  2022-08-10, 21:26:32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요즘 10대들은 활자 위주로 된 페이스북보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영상·사진 중심 소셜미디어를 더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서 미국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틱톡을 한 번이라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올해 4~5월 미국 내 13∼17세 청소년 1천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위는 유튜브로, 95%의 응답자가 사용해 봤다고 답했다.

유튜브는 이미 출시된 지 17년가량 지난 데 비해 틱톡은 2016∼2017년께 등장한 비교적 신생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여줬다.

중국에서 출시된 틱톡은 15초에서 1분 길이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쉽게 만들어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유튜브와 틱톡의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62%), 스냅챗(59%) 등 순이었다.

모두 사진과 영상 등에 특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을 이용해 봤다는 응답률은 센터가 2014∼2015년 시행한 설문결과와 비교하면 각각 10%p, 18%p씩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한때 SNS 최강자로 군림한 페이스북은 이용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봤다는 청소년은 32%로 5위에 머물렀다. 2014∼2015년 조사에서 71%로 1위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트위터 이용 경험도 33%에서 23%로 10%p 감소했고, 텀블러를 써본 적이 있다는 응답률은 14%에서 5%로 떨어졌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요즘 10대들이 활자 위주의 SNS 애플리케이션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 밖에 설문 결과 청소년의 95%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거의 지속적'으로 온라인 상태라고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도 2014∼2015년 24%의 2배 수준인 46%로 급증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shine@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 시의회 시장 및 주요 공무원 연봉 인상 심의 2022.08.11
보스톤 시의회는 미셸 우 보스톤 시장이 제안한 시공무원 임금 11% 인상을 10일 심의에 들어갔다. 이번 임금 인상안에 따르면 보스톤 시장의 연봉은 $230,00..
미국 10대가 보는 스마트폰엔 유튜브·틱톡 2022.08.10
요즘 10대들은 활자 위주로 된 페이스북보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영상·사진 중심 소셜미디어를 더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
삼성플립폰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가격은 작년과 같은 수준 2022.08.10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새 갤럭시폰을 공개하자 현지 매체들도 이를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특히, 외신..
뉴욕증시, CPI 상승률 둔화에 급등…나스닥 2.89%↑마감 2022.08.10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한 데 따른 안도감에 큰 폭 올랐다.10일(미 동..
세계기상기구 "올해, '지구가 가장 더웠던 7월' 가운데 톱3" 2022.08.09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올해가 지구의 7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3개 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클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