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와 주식시장
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697)
보스톤코리아  2022-08-15, 11:42:21 
경제가 침체기(Recession)로 이어진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침체기란 국민 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2 차 대전 후 침체기가 13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2가지 요소가 항상 동반했다. 두 가지 요소는 국민 총생산량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런데 2022년 현시점에는 국민 총생산량이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오히려 하락한 상황이다.

생산량 하락이란 뜻은 기업의 이익이 감소(Fewer profits)하고, 이익 감소는 직원 수를 줄이며(Lay-off), 수입이 없고 경제가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소비하지 않기에 물건이 팔리지 않는 악순환이 침체기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생산량 하락과 실업률 하락이 계속 이어질 수 없다. 이 뜻은 ‘경제 침체기라는 상황이 가볍게 호전될 수도 있고 반대로 악화될 수도 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특히 주식시장의 향방을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기업의 이익(Profits)은 과거 침체기와는 다르게 두 자리 숫자로 증가(약 16%)하고 있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4 trillion이라는 막대한 돈을 가지고 있다. 이 뜻은 경제가 침체기로 이어진다고 해도 직원 수를 줄이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팬데믹 시작(2020)으로 인한 대량 해고,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 등으로 비즈니스의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경제가 침체기 근처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업률(Why are businesses still hiring as recession risks mount, Sarah Chaney and Gwynn Guilford, WSJ, Aug. 3, 2022)은 40년 만에 겪는 최저점이다.

주식시장 폭락과 경제 침체기라는 불안한 마음이 가득할 때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조언을 다시 생각해 보자. 워런 버핏은 투자로 큰 부를 쌓은 것은 물론 주식시장의 변함을 평생 경험한 사람이기에 이런 분의 투자 조언이 투자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주식시장이 언제 하락하고 얼마나 하락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흥분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장기투자의 개념을 다시 인식해야 한다.
*비상금을 항상 유지하여 하락하는 장세에 재정적인 영향이 적어야 한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투자자는 그 이유와 앞으로 주식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터넷도 열심히 찾아보고 신문과 방송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지만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 이런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잠시 정리하고 과거 주식시장을 살펴보자.  

주식시장에 어느 2년간 나의 돈이 투자되어 있으면 원금보다 높아질 확률이 80%가 되고 6년간 투자되어 있으면 90%가 되고 16년간 투자되어 있으면 원금보다 적어질 확률은 0%가 된다. 다시 요약하면 주식시장에 장기간 투자할수록 원금보다 적어질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같은 기간 주식시장이 창출하는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참고로 오랜 주식시장의 연평균은 10%이다.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다. 기업은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생산한다. 기업의 주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고 실제적인 가치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기업 일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기업은 경제의 기본이며, 경제는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작년(2021)에 500대 기업이 주식배당금으로 $511.2 billion을 지급했다. 올해 1, 2분기를 합해서 $274 billion이 지급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Dividend payouts hit record despite rocky stretch in market, Hannah Miao, WSJ, July 12, 2022) 신문이 발표했다. 이런 놀라운 주식배당금 혜택을 받는 사람은 500대 기업에 꾸준히 투자한 투자자만이 받는 것이다.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투자자는 투자를 망설이며 주식시장 향방을 예측하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폭락을 준비하거나 폭락을 예측해서 투자하면 주식시장 폭락 자체로 잃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손실한다”고 전 피델리티의 뮤추얼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Peter Lynch)의 투자 조언을 기억해야 한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은퇴 자금 마련 2022.08.29
은퇴 자금으로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다를 것이다. 간단한 대답으론 많을수록 분명 좋을 것이다. 이것은 수학 계산이..
대학교 학비 보조금(Financial Aid) 2022.08.22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 해도 학생과 학부모 마음고생이 심하다. 여기에 학부모는 학자금 마련으로 마음이 더욱 심란해진다. 학자금을 많이 받아주겠다는 광고 선전이 여기..
경제 침체와 주식시장 2022.08.15
경제가 침체기(Recession)로 이어진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침체기란 국민 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2 차..
주식 투자의 두 그룹 2022.08.08
주식 투자에 관하여 오랫동안 한인 동포를 상대로 한 칼럼을 연재하고 강연하며 느낀 점이 있다. 주식 투자하면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주식에 전혀 투자..
은퇴 투자 5가지 2022.08.01
물가 상승, 코비드 증폭, 이자율 상승,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등으로 주식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조절(Control)할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