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또 건강이상설?…영국 매체 "발에 경련, 팔 움켜쥐어"
파킨슨병 주장 거듭 제기
보스톤코리아  2022-11-29, 10:18:56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오른팔 어루만지는 푸틴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오른팔 어루만지는 푸틴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고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다리에 경련을 일으켰다면서 이는 파킨슨병의 징후라고 주장했다. 다리를 움찔거리고 발을 까딱거렸다는 것이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회담 내내 왼팔로 오른팔을 움켜쥐고 있었다면서, 이 역시 온전한 건강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더선은 이달 초 러시아 정보원에게서 유출된 이메일을 입수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초기 파킨슨병과 췌장암을 앓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식 행사에서 다리를 절뚝이거나, 마치 통증을 참는 듯이 회담장 책상 모서리를 붙잡고 신체를 의지하는 듯한 모습 등이 포착되면 이런 관측이 힘을 얻었다.

4월 국방장관과의 회의자리에서 불편해보이는 푸틴 대통령


동시에 이런 관측에 아무런 증거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5월 국방·안보 전문가인 마이클 클라크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전 소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사진으로는 파킨슨병 또는 암 환자인지 알 수 없다"며 "솔직히 말해 푸틴 대통령은 단지 건강염려증 환자"라고 지적했다.

id@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국 올 독감시즌 환자 벌써 620만명…약 3천명 사망 2022.11.29
미국에서 올해 독감 시즌이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3천 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확산세는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고 미..
푸틴 또 건강이상설?…영국 매체 "발에 경련, 팔 움켜쥐어" 2022.11.2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고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더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이..
미국 사이버먼데이 매출, 최대 15.5조 추산…역대 최고 2022.11.28
미국에서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보스톤 한인 2세들, 코리안어메리칸위원회 갈라 및 서밋회의 참가 2022.11.28
보스톤의 2세 및 차세대 한인들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워싱턴 DC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코리안어메리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
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38년 만에 분화…정상부 용암 분출 2022.11.28
세계 최대 활화산인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 로아 화산이 1984년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분화를 시작했다.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