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터보스턴 외곽 주택 인기 상승 속 집값 더 오를 듯
거래량 축소 모기지금리로 가격 하락, 그러나 곧 상승추세
모기지 금리 내려갈 경우 거래와 가격 폭등 예상
보스톤코리아  2023-03-30, 18:10:2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지난 2년동안 높게 치솟던 보스톤 지역 주택 가격이 최근들어 급락 추세를 보였다. 지난 여름 그레이터보스톤지역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900,0000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형성했으나 최근 들어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지난 2월 새로운 저점을 찍었다. 

가격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택 구매는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주택 구매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렌트 시장도 숨통이 트이게 된다. 그러나 주택구매가 어려워지는 경우 렌트 시장의 가격은 오르게 된다. 

보스톤글로브는 주요 주택시장의 지표를 바탕으로 올 봄 보스톤 지역의 주택 상황을 추정해 보았다. 

2021년과 2022년 구매자들은 치솟은 가격을 피해 점차 보스톤에서 더 멀어진 지역으로 움직였다. 특히 우스터와 스프링필드, 그리고 피츠필드 지역의 주택 판매는 급격히 늘었고 가격도 같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이처럼 보스톤에서 먼 외곽으로 움직이는 구매자들의 경향이 향후 몇 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스톤 인근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급등했다. 웰슬리의 경우 2022년 단독주택 중간가가 1백80만달러(1.8 million)였다. 공급이 급증하지 않는 이상 이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그레이터보스톤의 집값은 지난 여름 사상 최고점에서 약 $200,000가 빠진 $700,000에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해서는 안된다. 겨울철에는 항상 계절적인 요인으로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주로 주택 가격을 월별로 등락율을 표시하기 보다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등락율을 표시하는 이유다. 가격은 봄과 여름동안 다시 올라가게 된다. 다만 모기지 금리는 계속해 폭락 또는 폭등을 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42%로 최근들어 일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10년 평균보다는 2-4% 가량 높이 형성되어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모기지를 보유한 주택소유자들의 경우 99%가 현재의 모기지보다 저렴한 이자율의 모기지를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주택 소유주들이 지금의 모기지를 버리고 현재의 높은 금리의 모기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다. 

즉 시장에 나오는 주택 매물이 없다면 당연히 거래는 줄면서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향후 몇 개월 이후 이자율이 내려간다면 경제학자들은 주택시장의 매매가 크게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주택가격도 다시 급등모드로 전환해 우상향하게 될 수 있다. 이자율이 그대로라면 물론 여전히 주택 매매는 증가하겠지만 예년 수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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