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에서 변하지 않는 측면들도 있다:

 입학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신입생 정원은 대체로 그대로 인데 지원자 수가 사상 최대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88년 당시 하버드의 입학정원은 1,600명 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신입생 수는 여전히 1,600명이다. 차이가 있다면 지원자 수인데 1988년 당시 하버드를 지원한 학생이 16,000명 미만이었지만, 2008년도 입학을 위한 지원자가 27,462명으로 20년 전에 비해 11,000명이나 증가했다. 미국 내 10대 인구의 증가와 지속적인 아시아 학생의 유입(특히 한국인)이 맞물려 미국 내 상위 40개 대학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였다.

아시아 학생들이 비아시아계 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여러 가지 분야에서 뒤떨어진다: 창의력, 독창력, 리더십, 운동, 읽기와 쓰기 능력 및 기타 대학 입학사정에서 중요한 여러 영역에서 부족하다. 아시아 학생들은 서로가 너무 비슷해서 차이를 찾기 힘들다. 수학이나 과학에서 뛰어나고 같은 악기를 다룰 줄 알거나 같은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비슷한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너무 동질적이다.

입학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지원자들이 제출하는 성적들(GPA, 석차, SAT/AP 성적)이 비슷한 경우에 입학사정 최종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떤 학생이든지,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입학사정관의 눈에 띄도록 "돋보이게"(distinguish)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난 성적은 중요하다. 그러나 지원자의 주관적 측면, 즉 개인 배경 및 경험, 작문 능력, 인성, 재능, 인생 목표 등이 입학사정에서 점점 더 중요한 결정요인이 되고 있다.

여러 가지 충분한 자격을 갖춘 다른 지원자들과 제한된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 어떻게 자신을 두드러지게 보여줄 수 있을까? 우선 지원자로서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후보로서 자신의 주관적 요소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자신에 관한 모든 적합한 자료들을 총동원하여, 가능한 최상의 방식으로 대학 입학사정위원회에 전달하고 알려야 한다.

이어지는 칼럼에서는 대학 진학과 더불어 강력한 지원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흔히 물어오는 질문들을 다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통념들을 고치고, 대학 입학과 관련해서 혼돈이 되는 분야들을 바로 잡기를 원한다. 자신이 선택한 명문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 볼 것이다.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아카데믹컨실팅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수석 컨설턴트이다. 보스톤아카데믹은 미국 내 명문대학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자문을 제공하는 최고의 회사이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졸업생으로서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하버드와 M.I.T.에서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으로 오래 활동하였다.
앤젤라엄과 보스톤아카데믹의 상세 정보 @ www.BostonAcademic.com, (617) 497-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