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庚)
보스톤코리아  2010-02-15, 14:06:26 
“세종시 법이란 원래 노무현이 선거에서 재미 좀 보기 위해 뿌려놓은 사기성 씨앗 아닌가? 박근혜는 앞으로 이 사기성 유지(遺志)를 붙들고 노무현의 유훈정치라도 해보겠다는 것인가?”-최응표(전뉴욕 고려서적 대표이사) ‘박근혜와 세종시 그리고 대통령’제하 email 논단에서.

“여러분은 새로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썪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썪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베드로의 첫째 편지 1장 23절(공동번역).


2010년 음력 설 일요일(02-14-10)로 다가온다. 소띠해(기축년己丑年)가 가고 호랑이띠해(경인년庚寅年)가 들어선다. 섣달 그믐이어서일까? 세상 돌아가는 꼴이 범상치 않다. 지난 2월 3일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으로부터 유엔 특사(UN Special Envoy)로 임명 받아 아이티(Haiti)지진 구제 사업을 총괄키 위해 두번씩 현장 방문을 했던 크린턴(Bill Clinton: 63살) 전 대통령이 11일 뉴욕 컬럼비아 프레지비티어리언 병원에서 심장 동맥 수술을 받았다. 두 개의 스텐트(stents)를 동맥 혈관에 쏘아 넣어 혈관을 늘렸다. 딸(Chelsea)이 간호하고 부인 힐러리 국무장관은 그 시간 백악관에서 오바마와 중동 출장 문제로 회의 중이었다고.

동맥에 스텐트를 박아 혈관 유통을 원활케 하는 수술을 앤지오플라스티(Angioplasty) 수술이란다. 1년에 미국에서만 1백만 명 넘게 수술한다. 크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에 4중 혈관 우회 수술(Quadruple bypass surgery)을 같은 병원에서 받았고 2005년에는 그 수술에 따른 뒷처리 수술도 받았었다. 딸 첼시는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과 통화, “아버지가 수술 후에 기분이 좋아지셨다”고 했다.

크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일했을 때나 마찬가지로 바쁘단다. 세계 자선 사업 지원과 연설 등으로. 아이티만 올해 두번을 간 것 아니란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Economic Forum in Davos, Swiss)에도 다녀왔다. 대통령을 지내고서 아니 대통령을 했기 때문에 언제나 일을 창출하고 변화 있는 생활을 꾸려가느라 바쁘단다. 하긴 경인(庚寅)이 변화를 추구하는 해이기도 하다.

庚은 천간(Heavenly Stem)의 7번째, 寅은 지지(Earthly Branch)의 3번째, 둘을 합하니 10이다. 2010년과 맞아 떨어지는데 서울은 특히 한나라당의 집안 싸움이 세종시를 중심으로 크게 번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내 문제를 구정(음력설)까지 끌고 가는 것은 좋지 않다.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자”고.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당직자 조찬 간담회에서 “당내서 싸우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지 않다. 자제했으면 좋겠다”했단다.
지난 9일 충청북도 업무보고에서 “나는 솔직히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고 지원하고 싶어진다” 충북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얘기하는 중 이명박 대통령의 논평이었다. 또 “잘 되는 집안은 싸우다가도 강도가 오면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고 다시 싸운다.” 이 말은 “세계와의 경쟁” 부문에서 슬쩍 언급된 이 대통령 말인데 소위 “강도론”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 대표가 오해(?)해서 반박하고 대항한데서 한나라당내 갈등이 확산된데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진화(鎭火) 발언이다.

“세종시는 활발하게 토론해도 당이 중심이 돼야 하고 따라서 당이 토론하면 한 식구라는 범주 안에서 유지돼야”한다는 것. “민주주의적 방법으로 당론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당이 이것을 해야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했다. 특히 “개인 생각이 달라도 당에서 정해지면 따라가야 민주주의다”라며 “일단 당내에서 결론이 나면 개인적 이해나 정파적 이익을 떠나 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당원의 도리이자 민주주의 원칙”이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나라당과 중국 공산당이 자매결연이 돼 있다”며 “중국과 관계를 깊이 해야한다. 미국, 일본과 합친 것보다 중국과 통상이 많은만큼 국회가 끝나면 당에서 중국과 정식 교류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중 관계 강화는 미-중, 일-중 관계 사이를 뚫고 국제 위상을 키울 뿐만 아니라 북-중 관계에도 위협적(?) 위상을 높이는 간접 외교를 강화해서 남-북 관계의 변화도 계산된다.

나라 안에서 정치가 죽을 쑤고 있는 동안 한국의 풍력(風力) 발전 수출이 도요타 리콜 사태로 인한 자동수출변화제고 만큼 바람을 일으킨다, 庚寅年에. 지난해 UAE에의 원자력 발전소 수출에 이어 삼성물산-한국전력 컨소시움이 지난 1월 22일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Canada) 2MW급 풍력 발전기 1,000기를 설치, 2,000MW 풍력단지 조성, 그 옆에는 500MW급 태양광 발전 단지도 함께 설치하는 60억$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것을 비롯, 효성중공업은 인도의 고다왓(Godwatt)과 풍력발전 중속기(Gear Box)공급 계약(456억원), STX윈드파워(Wind Power)는 네덜란드의 풍력 개발 업체 MainWind와 50MW 풍력 발전 설비를 제공하는 1,300억원 어치 공급각서(MOU)를 받는 등등. 한국의 무공해 풍력 발전 사업이 새로운 21세기 수출 산업으로 바람처럼 급속히 변화한다.

경인년(庚寅年)의 머리글자 庚=更也:고칠경. 뭣인가를 “고친다”는 것은 보다 낫게, 좋게 하려는 뜻을 지닌 庚은 두가지 뜻을 말한다. 庚: 1)改也 개야=고칠경, 2)再也 재야=다시갱. 이 두 뜻을 풀기 전에 更자를 뜯어 보면 更=一(하나님)+x(治也 치야- 다스릴 예)+曰(語也 어야- 가로왈, 또는 말씀 왈). 풀면 “하나님이 다스리는 말씀”에 걸려, 매여 있어야 고친다” 혹은 “다시 제자리에 들어선다”는 것이 1) 고칠 개(改), 2)다시 재(再)이다. 改는 회개(悔改)를 뜻하고 再는 재생(再生:Rebirth, 중생 또는 거듭남이라고도 함)을 뜻한다. 庚이 뜻하는 이 두가지 Repent(회개)와 Rebirth(재생/거듭남)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의 핵심이다.

먼저 회개(Repent)는 흔히 사람들의 실수나 잘못을 뉘우치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한다. 更, 곧 하나님이 “말씀으로 다스리시는 회개”는 보다 원천적이다. 태초에 사람(아담과 하와: Adam and Eve)의 하나님 말씀 불복종에 의한 “선악과”를 따먹은 죄:창세기 3: 19 참조)”를 회개함으로써 “나 자신이 죽음을 받아 들이는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을 자복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가지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을 자격이 부여 되지 않는다. 풀어서 말하면 “나는 죽고 예수님은 살린다”는 관계가 성립 되지 않으면 예수님과 나 사이에 믿음(Faith: 信)의 관계가 성립 되지 않는다. 이 원천적인 회계가, 곧 나는 죄(罪) 때문에 죽는데 그 죽음을 나 대신 죽어 주신/주실 분을 내가 믿는다”는 것 이것이 Repent의 원초적인 본질이어서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near:마태복음 3:2” 여기서 세례요한이 말하는 “천국이 가까왔다”는 말은 예수님을 두고 한 말이다. 예수님이 요단강에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으러 가신 것을 두고 한 말. 하나님의 독생자 가 천국을 대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일이어서 “나는 너희를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그 (예수)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I Baptize you with water repentance. But…… He(Jesus) will Baptize you the Holy spirit and with fire: 마태복음 3:11.”
많은 크리스찬들이 착각한다. 교회에서 세례 받은 것으로 “죄를 회개”한 것으로. 분명히 성경이 밝힌 것은 물로 세례 받은 것은 세례 받은 사람이 “회개키 위하여: for nepentance 받는 물세례이다. 물론 세례 문답을 거치고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기는 하지만. 정말 뜨겁고 화끈한 “성령세례: The Baptizm of the Holy Spirit은 분명한 “죄의 회개 없이”는 불가능하다. 어째서? 죄와 성령이 공존(共存)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개하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형상(the image of God) 따라 만들어 진 형상으로 되돌아간다. 그렇게 되면? 에덴의 낙원에서 하나님과 같이 일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안식(Sabbath)에 동참하게 되어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게 했었을 것.

庚 ->更이 갖는 두번째 Rebirth(再生: 재생/重生 중생)도 첫번쩨 회개(悔改)와 직결 된다. Repent(회개)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 the death)”를 주시려는 예수님이 사랑으로 대신 죽었으므로 Rebirth/ Born again : 다시 태어난다는 것. 죽음을 해결하신 예수님을 “왕중왕: 王中王”이란다. “임금왕:王”자는 예수님의 十(십자가)를 하늘과 땅이 끼고 있다. 무슨뜻? 다른 왕들은 다 자기 죄가 있어서 또는 자기 죄를 씌워서 남을 죽이는데 – 예컨데 다윗왕이 간통한 바스시바(Bathsheba)의 남편 우리아(Uriah) 장군을 전사케 하는 (사무엘 하 11:4, 15 참조)-. 반하여 예수님은 죄가 없는데도 죄 있어 죽을 온 인류를 대신하여 十(십자가)에서 죽었으니 왕중왕(王中王)일수밖에. 헌데 庚寅年(경인년)의 호랑이는 무서운 동물, 山中王(산중왕)이다.

공교롭게도 虎(범호)자에 하나님의 안식을 상징하는 칠(七)이 들어 앉아 있다. 庚寅년엔 “하나님 안식(the Sabbath)”에 접근하려면 무섭다?는 뜻일까? 하나님의 안식은 인간이 죄 짓기 전에 약속하신 안식. 이 안식을 못들어가게 막은 에덴의 장벽,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리라: (he placed Cherubin and a flaming sword flashing back and forth to guard the way to the free of life: 창세기 3: 24”

마치 호랑이 뱃속에 갇힌 “하나님의 안식”인 것 같지만 이 안식의 접근이 곧 庚이 지닌 “회개(改)와 재생(再)/거듭남”으로 “영원한 안식”에 접근하는 길이 열린다는 것이 庚寅年이다.
베드로(Perter)는 바위(Rock)라는 뜻. 이 이름을 예수님이 지어 주셨다. 庚자를 다시 보라. 庚 = (嚴屋 : ‘바위집엄 + (豕頭: 돼지머리혜) + 人(人子: 사람의 아들, 예수).
돼지머리는 욕심투성이. 이 욕심 때문에 에덴에서 하나님 말씀을 안듣고 선악과를 따먹었으니까. 이들 욕심투성이 인간, 곧 죄투성이들을 꿰여 바위집으로 들어간 것이 庚이다. 바위는 예수님을 말한다. “그 신령한 반석은 곧 그리스도(예수)시라: that rock was Christ(Jesus); 고전도전서10: 4” 바로 이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He who believes in me will live, even though he dies, And whosever lives and believes in me shall never die: 요한복음 11: 25, 26.” 이보다 더 확실한 하나님 안식에 접근하는 길은 없다.

더하여 올해는 호랑이도 흰 호랑이. :白虎백호 – 흰호랑이 맥. 호랑이 몸에 해(日)가 붙어 있어(?). 그래서 흰 빛을 발산하는 영물(靈物)이란다. 이유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 me will never walk in darkness, but will have the light of life: 요한복음 8:12.” 庚寅年의 운세다. 단 예수만 따라간다면. 빌 클린턴도, 이명박도 물론 박근혜도.

신영각(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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