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는 것이 두려울 때는...
보스톤코리아  2006-09-26, 23:05:33 
김 광철 목사 (월댐 한인 교회)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등 뒤로 보이는 세상을 보며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가끔 당신이 미워질 때는
당신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 올리며
뒤로 걸어 봅니다

한걸음 두 걸음 조심 조심 뒤로 걷다보면
당신을 사랑하면서 아팠던 순간도
당신을 사랑하면서 기뻤던 순간도
한편의 드라마처럼 흘러 갑니다

기쁨의 눈물이 슬픔의 눈물이 하나가 되어
주르르 흘러 내립니다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등 뒤로 보이는 세상을 보며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하며 용기를 얻습니다.

(김 정한 /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 봅니다 )

우리의 삶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입니다.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 부터" 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과거 때문에 때때로 자신의 현재를 미워합니다.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가버린 시간들을 아쉬워 하며 연연해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뜻깊고 중요한 현재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과거에 의해 결정되지 아니하고 현재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그러므로 물과 같이 이미 흘러간 과거에 연연해 할 것이 아니라 현재에 충실함으로 미래를 도모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사는 동안 우리의 과거를 돌아 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못난 모습으로 항상 거기에 있어 우리의 현재 삶의 발목을 잡는 과거와 화해하기 위해서 그렇고 또한 우리의 현재의 삶에 힘을 얻기 위해서도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는 과거와 화해하기 위해서 과거를 돌아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지만 과거에 연결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과거의 가족관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경험, 지식등이 모든 것을 통해 현재의 삶이 형성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과거는 현재의 나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과거가 자랑스러운 것이면 문제가 없지만 부끄러운 것이라면 현재 우리의 삶에 알게 모르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분명하게 구분짓는 작업과 함께 현재 자신이 형성하고 있는 새로운 관계를  인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부끄럽고 아픈 과거로부터 자유하는 현재의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은 과거가 어떠하든지, 어떠한 경험과 기억을 가지고 있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창조되었다고 선언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6,17)
또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우리는 과거 내가 속해있던 여러 관계를 벗어나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가 우리의 삶 가운데  형성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2)
이렇듯 과거를 돌아 보는 일은 과거의 부정적인 자신과 현재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과 분명하게 구분짓기 위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인 아버지가 되었으며 우리는 그의 자녀가 되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영적인 관계에 대한 믿음의 인식은 우리를 부정적인 과거로 부터 자유롭게 해 줍니다.
또한 우리는 과거로부터 힘을 얻기 위해서 과거를 돌아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지나간 과거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지만,  기억할 때 우리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고 힘과 용기를 주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를 믿어 구원의 은혜 가운데 있었을 때가 그렇습니다.  절박함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던 도움의 순간들이 그런것입니다. 우리의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간들이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편 116:12)
가끔 사역이 힘이 들때면 저는 미국에 와서 바라던 신학교에 들어 갔던 처음의 때를 기억합니다. 동산 언덕위에 있는 강의실로 첫 강의를 들으러  조그만 동산의 숲 사이로 난 길을 감사와 찬송가운데 눈물로 걸음 걸음 올라가던 때를 기억합니다. 가끔 삶이 힘이 들때면 삶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우리의 삶에 어찌 힘들고 괴로운 일들만 있었겠습니까? 무섭게 내리긋는 굵은 빗줄기를 끊어버리고  웃음으로 빼꿈 내어미는 햇살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므로 나의 삶가운데 가장 행복했던 과거의 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습니다.
가끔 사는 것이 두려울 때면 과거를 돌아보며 미운 과거와 화해를 하고,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저는 용기를 얻습니다. 등 뒤에 항상 남겨두어 뒤돌아 보지 않았던 지나온 삶들을 다시 뒤돌아보며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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