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수익률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6:41:11 
2014-09-12

 미국 뉴욕증시에서 8월 26일 (2014)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S&P 500지수가 1998년 2월 1,000선을 돌파한 뒤 16년 만의 일이며 100에서 1,000에 도달하는 데는 무려 30년이 걸렸습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S&P 500지수는 이날 2,002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30번째 최고 기록하면서 8.2%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3월 9일 676까지 떨어졌던 S&P 500지수가 불과 5년여 만에 3배 가까이 올라간 것입니다.

 S&P 500 지수는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가 미국의 주요 대기업이 발행한 종목을 대상으로 형성됩니다. S&P 500은 지수 작성 대상 회사 주가에 상장주식 수를 곱해서 시가총액을 구하고, 그 종목마다 시장가치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방식입니다.

 방송매체에서 자주 인용하는 다우(Dow) 지수는 단 30개의 종목 주가로 지수를 형성하므로 다우지수만으로 시장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지수로는 가장 먼저 나왔기에 많은 사람에게 익숙함으로 다우지수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S&P 500 지수, 즉 500 인덱스 펀드는 대부분 뮤추얼 펀드 회사마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다를 뿐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되므로 투자한 회사는 거의 비슷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부과하는 경비로 뮤추얼 펀드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뱅가드(Vanguard)회사가 운용하는 500 인덱스 펀드를 가지고 설명해 봅니다.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에 누구나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단 $100 불을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도 나의 투자 돈이 503개 회사로 분산투자됩니다.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에 현재 투자된 총 액수는 $1,768 억 달러($176.8 billion)이며 투자하는 데 부과되는 경비는 0.05%입니다. 투자되는 503개의 회사 크기 순위는 애플, 엑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제네럴 일렉트릭, 등으로 설정됩니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따라서 500여 개의 회사가 설정되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와의 가장 커다란 차이점입니다.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대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500개의 회사에서 장래에 주식가격이 상승할 회사만을 선별하고자 합니다. 펀드 매니저의 선택에 따라서 500개 회사에서 단 50개 회사만을 설정할 수도 있고 300개 회사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회사 수는 펀드 매니저에 달린 것입니다.

 지난 500 인덱스 펀드의 과거 수익률은 2011년은 2%, 2012년은 16%, 2013년은 32%(주식배당금 포함), 등입니다. 2012년을 기준으로 상승한 50개 회사를 선별했다고 가정하면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은 500개 회사의 평균인 16%보다는 더 높을 확률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이겼다고(beat) 하는 것은 평균 인덱스 수익률보다 더 높을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뮤추얼 펀드 매니저는 주식시장을 이기기 위해서,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더 높게 하려고 회사주식을 선별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입니다.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는 액티브(active) 펀드라 말하고 펀드 매니저가 없는 인덱스 펀드는 패시브(passive)펀드라고 구분해서 말합니다.

 지난 1년 미국에 투자자들이 투자한 자금 약 70%가 패시브 펀드에 투자되었고 나머지가 액티브 펀드에 투자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는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뒤떨어지고 경비는 오히려 더 많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을 이겨보기 위한 투자는 오히려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지기가 쉽습니다. 경비가 저렴하고 수익률이 더 높을 확률이 있는 인덱스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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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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