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은행권 "핀테크로 10년내 일자리 30% 증발" |
보스톤코리아 2016-04-07, 22:12:55 |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기술 발전은 사람들이 직접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줬다. 이제 사람들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예금 조회나 계좌 이체 등을 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어플리케이션 '벤모(Venmo)'는 이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바일앱의 편리함에 취해있는 만큼, 은행 근로자들은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금융산업 전반에서 신기술에 따른 커다란 변화의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페이팔, 애플페이, 스퀘어 등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결제 방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다. 또한 자산 운용을 도와주는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고임금을 자랑하던 월가의 일자리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CNN머니는 4일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기술 발전으로 향후 10년간 은행권 일자리의 30%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핀테크가 은행산업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비유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기술의 결합을 통한 금융산업의 변화를 의미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전임 최고경영자(CEO)인 안토니 젠킨스도 핀테크가 은행산업의 '우버모멘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우버모멘트'란 차량 공유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우버'의 등장으로 기존 택시산업이 위협받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기술산업의 등장으로 기존 산업체제가 큰 변혁을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학자인 에이미 웹은 "컴퓨터가 똑똑해질수록 인간이 설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의논의 여지가 없다. 빠른 시일 내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g@news1.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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