衣(의)
보스톤코리아  2019-12-09, 11:11:08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衣)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肉身)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 Rather, clothe yourselves with the Lord Jesus Christ, and do not think about how to gratify the desires of the sinful nature - 로마서 13:14.
또 네 옷단에 죄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血)가 묻었나니 그들이 담 구멍을 뚫음을 인함이 아니라 오직 이 모든 일로 너를 책망함을 인함이라 - On your clothes is found the lifeblood of the innocent poor, though you did not catch them breaking in. 예레미야 2:3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황교안 대표의 월권(越權)'이란 논란 속에 자신의 임기 연장 불가 결정을 받아들였다. 나 원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 (황대표)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면서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국당 (총선)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날 최고위원 중진 연석회의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한국당은 한바탕 내홍을 겪었다.
정진석 의원은 "당대표 원내대표가 화합(和合)을 못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 정치 20년 하면서 이런 경우 처음 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친황(親黃)인 박완수 사무총장이 "왜 소리를 지르느냐"고 했고 정진석 의원은 "박 총장 어디다 대고 정말...정신차리라"고 되받아쳤다. 이 혼란속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없었다.
판사 출신의 홍일표 의원도 "당규 24조엔 원내대표 임기 연장 여부는 의총에서 결정하게 돼 있다"며 "(당대표가 주관하는) 최고위가 나서서 임기 연장을 불허한 건 권한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친박계인 김태흠 의원도 "저도 나 원내대표를 안 좋아하지만,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당헌, 당규를 읽어보면 의총에서 원내대표를 뽑는 것이 맞는다"며 "이래서야 국회의장이 함부로 국회법을 해석해서 국회를 이끌어가는 것을 비판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일부 의원은 "맞는 말"이라며 박수를 쳤다.
장제원 의원도 "과거 당 총재가 임명하던 '원내총무'직을 의총 선출 원내대표롤 격상시킨 것은 정당 개혁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며 "향후 이러한 일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원내대표 임명과 임기 문제는 오로지 의총에 권한이 있음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나 대표 임기 연장 불가(不可) 결정에 참여했던 조경태 최고위원이 "나 원내대표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이자리에선 말하지 않겠고"라고 했고, 몇몇 의원이 "임기가 끝난 원내대표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겠느냐?"고 하면서 의총장이 시끄러워졌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 사무실을 직접 방문 7분 가량 대호를 나누고 "앞으로 당을 살리는 일에 힘을 합(合)하자"고 격려했고 당내에서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0개월 동안 '엇박자'를 내며 틀어진 사이라는 분석도 있었단다.
지난 1월 황교안 대표가 입당하자 당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황대표를 상임고문에 추대하려 했었지만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연임 불가' 결정을 계기로 당내에서는 황교안 당대표 리더십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거세졌다.
황대표가 고압적이고 제왕적인 리더로 인식됐다는 지적.
당내에선 "황제(황교안+제왕적) 리더십" - "절대황정(絶對黃政)"이란 말이 쏟아졌다.
한 재선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대표라는 더 큰 권력에 희생된 모양새가 됐지 않느냐"며 "이렇게 찍어 누르는 듯한 그림을 만들었어야 했는지 의문"이며 "읍참마속(泣斬馬謖)하겠다더니 '마속'이냐 원대 대표였나"라고 했다.
여의도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난 3선 김세연 의원도 "당이 말기 증세를 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일각에선 황교안 대표가 각종 보고를 받을때 문서를 '청와대 보고 양식'에 맞추어 올리게 하거나, 비공개회의 때 "내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해봐서 아는데..."등의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국민의 명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 치열하게 좌파정권의 장기집권 음모에 맞서 싸우라는 것"이라고.
황대표는 국민 추천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뽑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나는 '친황(親黃)'하려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친황이라고) 이름해 놓고 틀에 마추지 말고 사실관계를 보라"고.
옷의 '衣'는 두 글자 " 亠와 氏"가 합성된 글자. ① 亠 : 하늘을 관리하는 삼위 : 하나님 아버지 (天父: 천부), 천자 (天子: 예수 그리스도), 성령(聖靈) - 삼위를 대표하고 이 삼위 하나님의 씨앗(氏) - 즉 열매, 남녀 하나님 자손을 표시한 글자 ' 衣 : 옷'으로 표시됐다.
까닭에 "예수 그리스도로 옷(衣) 입지 않으면" 크리스챤(Christian) 하나님 식구(食口)가 안된다. 하나님 식구가 안되면 "죽은 후"에 천국(天國) 식구가 안된다는 뜻.
천국 식구가 안되면 예수 그리스도 (Jesus Christ)를 믿지 않는다. 그리스도 예수님과 관계가 없으면 "성령(聖靈)"이 없고 삶이 육체가 숨 끊어진 날이 끝이 되니까. 반대로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으면 "하늘나라 식구"가 되어 영생(永生) 가족이 된다는 것.
영생은 영원히 사는 것...! 예수 그리스도만 믿으면...
우리가 옷을 입는다는 것은 천국식구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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