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바마 주지사 후보, 다국어 운전면허시험 폐지
보스톤코리아  2010-04-30, 21:56:53 
팀 제임스 앨라바마 주지사 후보, 미국에서 살려면 영어를 배우라고 주장했다
팀 제임스 앨라바마 주지사 후보, 미국에서 살려면 영어를 배우라고 주장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애리조나에서 불법 및 합법이민자들을 동시에 단속대상으로 하는 이민법이 법제화되어 강력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앨라바마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운전면허 시험을 영어 한가지로 제한할 것을 제안,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팀 제임스 앨라바마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TV광고를 통해 현재 앨라바마 주에서 12개 국어로 시행되고 있는 운전면허 시험을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이곳은 앨라바마다. 우리는 영어를 사용한다. 만약 이곳에서 살려면 영어를 배워라. 내가 주지사가 되면 영어시험지만 줄 것이다. 내 속에 비즈니스맨의 생각이 담겨있를 수도 있지만 돈을 절약할 것이며 합리적이다”라고 팀 제임스는 광고에서 주장했다.

그는 진보 블로거들로부터 그의 광고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받자 그는 논리를 좀더 자세히 설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는 미국에 합법적으로 들어온 비 영어권 이민자들을 환영한다. 그러나 우리 주에서 운전하려면 공중안전차원에서 영어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한 발 물러섰다.

그는 광고에서 돈을 절약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만약 실제 다중언어 프린트를 중단할 경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보조금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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