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성 알리미 디렉터에게 듣는다 : 한국 도서, 각 가정에서 뉴튼 도서관까지…
보스톤코리아  2012-03-05, 14:10:30 
뉴튼 도서관에 공식적인 한국 도서 기증식을 가진 후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뉴튼 도서관에 공식적인 한국 도서 기증식을 가진 후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어느 도서관을 다녔는지, 그리고 다니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현재 뉴튼, 브룩라인, 렉싱턴, 보스톤, 프라이머리 소스 도서관과 렉싱턴 고등학교 방문했다. 그리고 이 모든 도서관들과 현재 도서기증 방식에 대해서 계속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도서관에서 한국도서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는 한국어를 해석할 수 있는 직원이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 알리미 프로그램에서는 각 도서관의 도서 목록 시스템에 맞춰 도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현재 도서기증이 가능하였다.

각 도서관은 모두 호의적이었다. 모두 우리 프로그램을 도와주고 함께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어했다. 이 프로그램이 한인회와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하에 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더욱 협조적이었다.
현재까지 중국 문학관처럼 한국 도서 서가를 갖춘 곳은 가 본 도서관 중에는 한 군데도 없었다.

많은 교민들이 각 도서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그들이 한국도서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 자원봉사자들은 언제든지 도서관에서 환영하므로, 거주하는 지역 도서관에 자원봉사를 해주면 교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현재 많은 도서관에서 한인들을 채용하려는 노력 또한 하고 있다.

알리미들이 이 도서 기증을 위해 한 구체적으로 한 일들은?
첫 단계로는 다방면으로 연락해 2,000여권의 도서를 기증 받았다. 그후 도서의 정보들을 데이터 베이스와 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이 작업이 가장 힘든 작업이다. 이 작업 때문에 많은 도서관에서 한국도서를 받지 않았을 정도니까. 학생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작업을 했다. 데이터 베이스가 완성된 후에는 각 도서에 영문으로 된 도서정보지를 끼워 넣는 수작업을 했고, 뉴튼 도서관의 요구사항에 맞게 도서 기증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

뉴튼 도서관 담당자의 반응은 어떠했나?
무엇이든지 함께 계획하고 실행할 자세였다. 그쪽이나 우리 쪽이나 모두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이었으므로 매우 적극적이었다. 특히 담당자 낸시 존슨은 우리 학생들과의 회의에서도 지역 어른으로서, 교육자로서, 학교 선배로서, 동업자로서 학생들이 진심에서 우러나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지역 도서관에 한국 도서를 보급하고자 한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매사추세츠 주에는 약 24,000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이 숫자는 10여년 전에 비해 38퍼센트나 증가된 숫자다. 이들중에는 많은 수가 학생들인데, 이곳의 한국 도서 사정이 열악하여 이들의 독서 수준은 한참 낮아진다. 이들에게 학생들의 한국 도서를 공공 도서관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취지다. 또한 지금은 K-Pop으로 인하여 한국 젊은 아이돌 가수들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한국학생들이 이곳 저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이런 것들과 맞물려 한국을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한 것이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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