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자원봉사 "내 삶을 바꿨다"
한국과 미국의 자원봉사자들 사진 전시회
미국의 피스콥과 한국의 코이카 자원봉사자들
보스톤코리아  2019-05-30, 21:17:01 
오프닝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건넨 김용현 총영사과 마리아 로빈슨 하원의원, 자원봉사 경험을 함께 나눈 글로리아 매모킨,심규창씨
오프닝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건넨 김용현 총영사과 마리아 로빈슨 하원의원, 자원봉사 경험을 함께 나눈 글로리아 매모킨,심규창씨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국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프렌즈오브코리아 회원들과 네팔에서 봉사했던 코이카(국제교류재단) 자원봉사자들은 이구동성 “자원봉사가 삶을 바꿨다”고 말했다. 

미국의 피스콥(Peace Corps, 이하 평화봉사단)과 한국의 코이카 자원봉사단의 사진 전시회가 시작된 5월 28일 상원룸 428호에 개최된 리셉션에서 프렌즈오브코리아 글로리아 매모킨 박사는 “평화봉사단의 활동은 나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일생을 바꿨다. 이는 오늘날의 우리와, 오늘날 우리들의 하는 일을 만드는 형성의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평화봉사단은 1966년부터 81년까지 15년 기간에 봉사한 이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거나 의료기관에서 일했다. 따라서 현재 한국의 주요 지도자들 중 상당수는 이 평화봉사단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이다. 

매모킨 박사는 평화 봉사단은 도음이 필요한 나라를 돕는 것. 미국인들의 하는 일을 잘 알게 하는 것, 한국을 더 잘 알게 하는 것 세가지 목표를 가지고 일했다고 밝혔고 평화봉사단에게 한국에서 봉사한 것 중 가장 최고의 것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90%가 “한국 사람들을 알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매모킨 박사는 “우리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기술을 한국에 전달했고 이제 한국이 대부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자원봉사는 1991년부터 시작됐다. 코이카 자원봉사단들은 이후 20년간 세계 4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자원 봉사단이 활동해 왔다.  

1기 자원봉사자로 네팔에 파견되었던 11명 중의 한 사람인 심규창 씨도 “봉사단을 하면서 삶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심 씨는 평화봉사단과 공감할 수 있는 것은 관계, 미국 사람들이 한국에 가서 한국 사람들과 식구가 된 것처럼, 나도 네팔에서 가서 식구가 되고 친구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봉사단 활동 이후 미국(뉴저지)에 건너오게 됐고 미국에서 자원봉사 소방관, 교육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가 바탕이 된 미국에서 어쩌면 누구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네팔에서 심 씨가 봉사했던 집의 조카인 로지나 사께 씨가 함께 참가했다. 심 씨는 “보스톤에 사는 로지나에게 지금까지 계속 상호 연락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청사 4층 로비에 전시된 평화봉사단과 국제교류제단 자운봉사 모습을 담은 사진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매사추세츠 주청사 4층 로비에 전시된 평화봉사단과 국제교류제단 자운봉사 모습을 담은 사진을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이날 개막 리셉션행사는 김용현 총영사의 환영사와 마리아 로빈슨 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용현 총영사는 평화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한국 사회경제를 변화시켰다고 평가하고 현재 프렌즈오브코리아를 구성해 활동하는 회원들은 “때로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된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인 입양인 출신 마리아 로빈슨 매사추세츠 하원 의원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알게 되면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 모를 것’이라며 한국방문에 대해 감동하고 이를 언급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아이리스 퀄텟의 연주와 입양 한인인 카라데이비스의 바이올린 연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마리아 로빈슨 하원의원과 태키 챈 하원의원, 프렌즈오브코리아 회원들과 평화봉사단 단원들, 존 톰슨 매사추세츠 한국전참전용사회장, 포르투갈 보스톤총영사, 코이카 봉사단원들, 권성환 부총영사, 고성민 영사 등 총영사관 관계자들, 윤미자 평통회장, 이경해 시민협회장, 김병국 보스톤예술협회장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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