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상승 앞두고 보스톤 집값 다시 상승세
보스톤 인근 거래는 증가, 매사추세츠 전체 거래는 시들
보스톤코리아  2021-12-22, 18:42: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연준이 빠르면 내년 3월 이자율 상승을 예고하면서 몇 달간 하락세를 보이던 보스톤 인근 부동산 시장이 11월 들면서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전체적으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협회(GBAR)에 따르면 특히 11월 들어 콘도미니엄의 거래가 활발해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 상승했으며 단독주택도 1.4% 늘었다. GBAR은 동부 매사추세츠 64개의 타운의 부동산 거래를 집계하는 GBAR에 따르면 집값도 지난 4개월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여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750,000로 콘도 중간 가격이 $626,000로 상승했다. 

매사추세츠 주 전역의 부동산의 추이를 집계하는 워렌그룹에 따르면 주내에서는 11월 한달동안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8%가 감소한 5,366건의 주택이 판매됐다. 그러나 오히려 전달인 10월의 5,285건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도 지난해 $450,000에 비해 10.9% 상승한 $510,000을 기록했다. 이는 11월을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이며 8개월 연속 $500,000이 넘는 중간 가격을 유지했다. 

동부쪽으로는 큰 폭으로 거래가 늘었던 콘도미니엄의 경우 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총 2114건을 기록해 오히려 지난해 11월에 비해 0.4%가 하락했다. 그러나 중간 가격이 $445,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상승했다. 

GBAR의 디노 콘펠론 회장은 레이버데이 이후 매물이 늘었고 가격은 급증세에서 주춤했기 때문에 다시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활용하고자 하는 바이어들이 좀더 적극세를 띤 것도 다른 상승요인이다. 

이로 인해 그레이터 보스톤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의 판매가 지난 10월에 비해 무려 19%나 상승했다. 단독주택과 콘도의 11월 판매 수는 모두 최고 기록이다. 

연휴기간에는 매물이 적어 일반적으로 거래가 낮은 시즌이지만 지난 해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듯이 올해도 이자율 상승전에 구매라는 요인이 다른 양상을 도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예측했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뉴잉글랜드한국학교 동요제 처음 온라인 개최 성공적 2021.12.22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무산됐던 동요제를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재개했다. 12월 18일 2021년도 성탄절을 맞이해 개..
나의 2021 시애틀 세계 청년 컨퍼런스 참관기 2021.12.22
((시애틀=보스톤코리아) 오은희 평통간사 = 2021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가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위원회(왕효근 청년부의장) 주..
이자율 상승 앞두고 보스톤 집값 다시 상승세 2021.12.22
연준이 빠르면 내년 3월 이자율 상승을 예고하면서 몇 달간 하락세를 보이던 보스톤 인근 부동산 시장이 11월 들면서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전체..
보스톤 레스토랑 등 실내업소 백신 의무화 2021.12.20
미셸 우 보스톤 시장은 보스톤 시내 모든 실내 영업장소에서 백신 접종 증명을 의무화하고 동시에 1만8천 보스톤 시 공무원들의 백신접종도 의무화했다. 2022년 1..
한국 집값 3분기 상승률 24%…주요 56개국 중 1위 2021.12.18
전 세계적으로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